양국 靑정상회담서 의견 조율
박근혜 대통령은 21일 오전 청와대에서 아니발 카바코 실바 포르투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두 나라간 신재생 에너지ㆍ에너지효율, 관광 분야의 실질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포르투갈 정상이 공식 방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 대통령이 포르투갈 정상과 회담한 것도 취임 후 처음이다.
두 정상은 우선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이 국제사회에 도움이 된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포르투갈은 앞서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와 지난해 3차 핵실험 때 잇따라 북한 비판성명을 발표하기도 했다.
두 정상은 이날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간 재생에너지ㆍ에너지 효율 분야 전반에서 협력하자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전문가 상호 교류, 교육 프로그램 개발 협력 등이 골자다. 이 분야에선 한국의 한화큐셀이 지난해 6850만 유로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하기 위해 포르투갈 업체와 컨소시업을 구성해 투자하기도 했다.
정부 관계자는 “우리 기관ㆍ기업의 포르투갈, 유럽 진출 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양국은 또 인적교류 증진을 위한 관광협력 MOU를 맺었다. 두 나라간 관광 교류는 매년 증가추이를 보이고 있으며, 이번 MOU로 한국의 관광시장이 다변화하는 효과도 기대된다.
한국은 아울러 포르투갈어사용국공동체(CPLP)와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CPLP는 1996년 출범한 공동체로 포르투갈, 브라질, 앙골라, 모잠비크 등 8개국(2억2000명)이 회원이다. 한국으로선 포르투갈과 손잡고 아프리카 공동진출 가능성을 모색하게 됐다.
홍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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