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등 기타영업수익 10조 급감
국내 시중은행의 기타영업수익이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주식ㆍ채권 투자 수익이나 외환거래 수익, 신탁업무 운용 수익 등으로 주로 IB(투자은행) 업무에 따른 수익을 가리킨다. 때문에 은행권의 수익성 악화 원인이 이자나 수수료 수익의 하락이 아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IB업무의 부진이란 설명이다.
2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09년 1분기 시중은행의 기타영업수익은 84조8344억원이었다. 이 수익은 올 1분기 10조1835억으로 급감했다.같은 기간 이자수익은 14조2655억원에서 9조8328억원으로 감소했다. 수수료 수익은 1조608억원에서 1조99억원으로 소폭 감소하는 데 그쳤다.
이자수익은 2012년말부터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2012년 4분기 11조8207억원에서 다음 분기 10조원대(10조9925억원)로 내려앉더니 올 1분기 9조원대를 기록하고 있다. 수수료 수익은 지난해 3분기 1조1000억원대가 깨진 1조420억원에 이어 4분기 1조651억원, 올 1분기에는 1조원대를 위협받고 있다.
이자와 수수료 부문 수익 하락 폭은 그래도 기타영업수익에 비해 완만하다. 권순원 숙명여대 교수는 “은행 수익 하락의 대부분이 기타영업손실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됐다”면서 “주식ㆍ채권이나 외환, 파생상품 등 주로 IB분야와 관련된 비이자손익 부문”이라고 설명했다. 저금리에 따른 수익성 악화는 일부라는 분석이다.
조동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