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영화 캐릭터 소개에 나선 이성민의 첫 마디는 “20년동안 바람을 피웠지만, 한 번도 걸린 적이 없는 전설의 난봉꾼”이라고 말했다.

이어 영화 ‘바람 바람 바람’이 청소년 관람불가(청불) 판정 받은 이유가 “아마 아이들은 이해를 못해서, 그래서 청불이 된 것이지 오해는 없으셨으면 좋겠다. 우리 영화는 코미디 영화다”고 말해 좌중의 웃음을 자아냈다.

27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는 영화 ‘바람 바람 바람(감독 이병헌)’의 배우 신하균, 이성민, 송지효, 이엘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배우들이 이 영화의 출연을 결정하게 된 이유에 대해서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신하균과 이성민, 송지효, 이엘은 시나리오가 만화책처럼 재밌고 빨리 읽었으며 대사가 워낙 엉뚱해 대사만으로도 ‘말맛이 있었다’고 이병헌 감독을 칭찬했다.

이성민은 영화속에서 무표정으로 롤러코스터를 타는 장면에 대해 “그 장면을 찍을 때 너무 힘들었다”며 “평소에 질 타지도 않고 좋아하지도 않는데 돈을 주니까 찍은 것”이라고 투철한(?) 직업의식을 드러내 큰 웃음을 줬다.

‘바람 바람 바람’은 송지효에게 6년 만의 영화 복귀작이기도 하다. 송지효는 “영화에 의미를 두기보다는 선배님 이엘씨랑 너무 재미있게 찍어서 그게 가장 기억에 많이 남는 것 같다”고 밀했다.

미혼인 송지효는 파트너 신하균과 8년차 부부 역할에 대해 “평소에도 8년차 부부 같다. 무심하게 서로를 챙겨준다”며 “8년 정도면 의리다. 10년이 되면 우정이다”라며 현실감에서 우려난 말을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부부가 함께 보길 추천한다는 이 영화 ‘바람 바람 바람’은 20년 경력을 자랑하는 바람의 전설 석근(이성민 분)과 뒤늦게 바람의 세계에 입문하게 된 매제 봉수(신하균), 그리고 SNS와 사랑에 빠진 봉수의 아내 미영(송지효) 앞에 치명적인 매력을 가진 제니(이엘)가 나타나면서 걷잡을 수 없이 꼬이게 되는 어른들을 위한 코미디 영화다. 오는 4월 5일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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