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맛 칼럼니스트로 유명한 황교익이 23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교도소 콩밥’의 유래와 구속된 이명박 전 대통령이 콩 알레르기가 있다는데 다행히 쌀밥이 제공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날 방송된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한 청취자가 김어준에게 게스트로 출연중인 황교익이 나오면 콩밥의 유래에 대해서 물어봐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김어준이 정말로 해당 질문을 하자 황교익은 즉석에서 콩밥의 유래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교도소 콩밥은 일제감정기 자료에 보면 교도소에서 넣어주는 밥이 콩이 40%에 좁쌀 등을 섞어 만든 밥을 제공했다. 그 당시는 교도소만이 아니라 일반 민중들도 밥이 대부분 잡곡이었다며 쌀밥을 먹기 시작한 것은 얼마 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콩이 건강에 좋지 않냐는 김어준의 질문에 황교익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콩 알레르기가 있다는 보도가 있더라”면서 “콩밥은 안 될 것이다. 그리고 요즘은 콩밥을 제공하지 않는다”고 했다.

황교익은 “쌀이 남아도는데 쌀밥을 줘야한다”며 “남아도는 쌀 먹어야죠”라고 주장했다.

실제로 교도소 콩밥은 일제감정기인 1936년, 형무소 식단 자료에 따르면 재소자에게 콩 40%, 쌀 10%, 좁쌀 50%로 지은 밥이 제공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부식이 부실했던 재소자들에게 단백질이 많이 함유된 콩에 보리를 섞어 만든 밥을 급식을 해왔다. 이후 식생활 수준향상과 함께 재소자들에게 육식 등 양질의 부식이 지급되며, 1986년부터 쌀과 보리 혼합곡으로 만들어 제공했다.

하지만 2012년 보리 수매제가 폐지되며, 보리 값이 정부미보다 비싸지며 기존 규정을 바꿔 100%쌀밥으로 제공되고 있다. 식단은 월별로 짜여진다. 매주 같은 요일에 같은 식단으로 식판이 채워진다.

또한 황교익이 인용한 ‘이 전 대통령 콩 알레르기’ 보도는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 콩 알레르기 있어’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게시물이다.

이 게시물에는 한 방송 매체가 서울 동부구치소로 이동 중인 이 전 대통령을 태운 차량을 뒤따라가는 중계화면 캡처 사진이 들어있다. 여기에 자막으로 ‘뉴스 속보’, ‘이명박 전 대통령, 콩 알러지 있어’라는 자막이 박혀 있다.

하지만 이 뉴스방송 화면의 자막은 합성된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이 전 대통령은 콩 알레르기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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