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코스피가 말레이시아 여객기 피격이라는 악재 속에서도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18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48포인트(0.07%) 내린 2,019.42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는 13.78포인트(0.68%) 떨어진 2,007.12로 출발하며 장 초반 2,010선 아래를 맴돌았다.
말레이시아항공의 여객기가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서 미사일에 격추됐다는 소식이 증시에 직격탄을 날렸다.
말레이시아 항공기 피격에 그동안 잠잠했던 우크라이나의 지정학적 불안이 수면위로 다시 올라오면서 투자 심리를 훼손했다.
그러나 오전 10시를 넘기면서 하락 폭이 줄었다.
말레이기 피격이 단기적인 악재에 그칠 것이라는 분석이 낙폭을 줄이는 데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미국과 중국의 경기회복 신호가 나타나고 있어 피격 사태가 진정되면 국내 증시가 반등할 조건이 갖춰졌다는 점이 증시의 강한 하락을 막은 것으로 보인다.
오후 들어서 지수는 빠르게 회복해 오전의 하락분을 만회시켰다.
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원은 “우크라이나 변수가 아직 불안하지만 최악의 시나리오가 되지 않는다면 주식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정책 기대감 등 세계 증시 대비 저평가된 국내 증시가 상승할 수 있는 기반이 조성 중”이라고 설명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순매도(766억원)로 장을 마감했지만 시간외 매매에서 순매수로 돌아서 1,206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개인도 1천28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기관은 2,532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 비차익거래에서 모두 매도 우위를 보여 전체적으로는 844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1.32포인트(0.24%) 오른 560.26을 나타내 4거래일 만에 560선 고지에 올랐다.
코넥스시장에서는 16개 종목에서 4억1천만원어치의 거래가 이뤄졌다.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환시장에서 0.4원 오른 1,029.5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