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이명박 정부 청와대가 제2롯데월드 건설을 위한 시나리오를 직접 설계한 사실이 드러났다.
MB 청와대가 제2롯데월드 건설을 주도적으로 기획하고 추진한 정황이 드러난 결정적 문건을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언론에 제공, SBS가 보도했다.
이 문건은 지난해 7월 청와대 캐비닛에서 발견된 MB 정부 제2롯데월드 관련 문건인 것으로 알려졌다.
문건에 따르면, MB 청와대는 직접 제2롯데월드를 짓기 위한 단계별 추진 계획 시나리오를 만들었다.
문건은 MB 집권 첫 해인 지난 2008년 12월 15일 작성된 청와대 국방비서관실 보고서.
제목은 ‘제2롯데월드 건설추진 관련 여론관리방안’으로, 3단계로 추진 계획이 담겨 있다.
1단계는 정부와 롯데의 비공식 협의로서, 문건 작성 당일인 12월15일부터 이틀간 이뤄진다고 적시돼 있다.
2단계는 12월19일부터 22일 사이로, 롯데가 서울시 행정협의조정위에 재심을 요청하도록 하고 있다. 3단계는 12월 23일부터 31일까지 행정협의조정위 심의와 결정을 해야 한다고 적혀 있다.
MB 청와대가 사실상 제2롯데월드 건설을 기획하고, 시간표를 제시한 것으로 풀이되는 대목.
해당 문건은 지난해 7월14일부터 28일까지 3차례에 걸쳐 국가기록원에 이관됐다. 지난해 7월 중순 청와대 캐비닛에서 발견됐다는 바로 그 MB 정부 제2롯데월드 문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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