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명 12일 오후 강원도 강릉시 관동하키센터에서 열린 여자 아이스하키 조별예선 2차전 남북 단일팀 대 스웨덴 경기를 찾은 관중 수는 총 4244명이었어. 이 중 파란색ㆍ흰색 상의, 빨간색 하의 체육복을 입은 북측 여성 응원단 수는 196명. 북측 남성 응원단은 15명이었지. 남녀 합쳐 북측 응원단은 모두 211명이었어.
#6구역 여성 응원단 196명은 여섯 구역에 나눠 앉았어. 이들은 ‘힘내라’, ‘우리 선수 잘한다’, ‘우리는 하나다’, ‘우리 동무 이겨라’ 등의 응원 구호를 번갈아가며 외쳤어. 한 번에 20~30번의 힘내라를 연속으로 소리내는 식이었지. 타파스가 경기 60분 동안 북측 응원단의 구호를 수작업으로 세어봤어. 응원구호 횟수 분석을 통해서라도 응원단의 진심을 알고 싶었거든. 수작업으로 집계했고 여섯 구역의 응원단의 응원소리가 조금씩 차이났기 때문에 오차는 ±10% 정도로 볼 수 있어.
#351번 1피리어드 스코어는 단일팀과 스웨덴이 0 대 4. 남북단일팀이 골을 먹을 때마다 북측 응원단은 ‘힘내라’고 응원했어. 1피리어드 20분간 ‘힘내라’는 351번을 외쳤어. ‘잘한다’는 122번, ‘우리는 하나다’는 22번이었지. 15분간의 휴식 시간(인터미션)에는 한 명의 응원단도 화장실을 가지 않고, 모두 그 자리에서 ‘조국통일 우리는 하나다’를 끊임없이 소리쳤지. 그리고 아리랑을 노래했어.
#304번 2피리어드에서는 한 골을 먹고, 스코어는 0 대 5가 됐어. 2피리어드 와서는 응원속도가 다소 느려졌어. 20분간 북측 응원단은 ‘힘내라’는 304번 외쳤어. ‘잘한다’는 85번, ‘우리는 하나다’는 0번이었지.
#376번 3피리어드 종료 후 최종 스코어는 0 대 8. 북측 응원단을 비롯해 모든 관중은 남북단일팀의 한 골을 위해 응원을 계속 이어갔어. 3피리어드 막판에 와서 응원단은 더욱 힘을 냈어. ‘힘내라’는 376번을 응원했어. ‘잘한다’는 68번, ‘우리는 하나다’는 15번이었어.
#1343번 남북 단일팀과 스웨덴 경기 60분 동안 북측 응원단이 ‘힘내라’ ‘잘한다’ ‘우리는 하나다’라고 말한 건 총 1343번이었어. 1343번의 함성에 한국의 관중들도 수백 번의 호응을 보냈지. 진짜 우리는 하나가 된 것 같았지. 경기 60분간 관중 4244명이 우리는 하나라고 느낀 순간은 몇 번이었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