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광주)=박대성 기자] 사단법인 독일유학후원회(회장 김화중)는 오는 3월5일 개강하는 무료 독일어 기숙몰입교육과정에 입교할 제7기 독일유학준비장학생을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사)독일유학후원회에 따르면 곡성강빛마을에서 진행되는 독일어 과정의 선발인원은 30세 이하 20명이며 수학기간은 B2 수준까지 32주(8개월) 과정이며 수강료는 공익장학법인인 독일유학후원회에서 부담하나 숙식비는 자부담이다.
곡성강빛마을은 참여정부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을 지낸 김화중 회장과 고현석 전 곡성군수가 후학양성을 위해 사재를 털어 조성한 곳으로, 지난해까지는 조선대 독일어학과에서 위탁교육을 맡았고 올해는 후원회 부설 유럽유학아카데미가 운영한다.
후원회 측에서는 독일어 자격시험 가운데 ‘듣기평가’ 영역 보강을 위해 올해 1,2월에 독일대학생 5명이 각각 3~6주 동안 주중 5일을 기숙몰입교육장이 있는 강빛마을에 상주하면서 학생들과 같이 생활하고 있다.
독일대학생 1명은 3월 이후에도 남아 주중 2~3일 함께 보낼 예정이다.
독일인 대학생 5명 가운데 1명은 함부르크(Hamburg)대학교 학생이며, 4명은 튀빙엔(Tübingen)대학교 한국학과 2~3학년 학생으로서 1년간의 교환학생 프로그램으로 우리나라에 와 서울대, 고려대, 한양대에서 수학 중이다.
김화중 독일유학후원회장은 “32주의 기숙몰입 교육과정에 입교를 결심하는 것 자체가 예삿일이 아니다. 그런 청년들이 모이다 보니 비장할 만큼 열심이다”며 “공동의 목표를 가졌지만 상호 경쟁관계가 아니어서 협동적으로 학습 분위기도 매우 좋다”고 말했다.
독어몰입과정은 지난해 1월 제1기 과정이 개강됐으며 1년간 운영한 결과 대졸자도 많지만, 독일어를 배워 기술취업을 준비하는 고졸 청년들에 더 의미있는 사업이라는 것이 후원회 측 설명이다.
왜냐하면, 이들 학생들은 독일의 국가적으로 제도화 된 직업교육을 지칭하는 이른바 아우스빌둥(Ausbildung)에서 훈련수당을 받으며 기술을 배우고 취업해서 직장에 다니다가, 원할 경우 대학에 진학하거나 마이스터의 길을 밟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강빛마을 펜션단지에서 진행되는 독어 기숙몰입교육과정은 경제적 취약계층 자녀와 어학학원이 드문 지방학생들에 더 적합한 시스템으로 진화되고 있다.
후원회 관계자는 “올해 좀 더 충실히 내실을 다지고 성과를 올려 길을 찾아 헤매는 청년들에게 희망의 사다리를 놓아주는 무료 독일어 기숙교육의 공공화에 대한 공감대가 널리 확산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자세한 입교(입학) 문의사항은 독일유학후원회 홈페이지에 공지돼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