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문재연 기자] 주한미국 대사관은 11일 미 국무부는 자국시민의 해외여행 안전ㆍ보안을 확보하기 위한 새 지침에서 북한을 4단계인 ‘여행금지’로 설정했다고 밝혔다.
주한미대사관은 이날 ‘미 국무부, 미국 시민을 위한 새로운 안전ㆍ보안 지침 도입’이라는 제목의 공고문에서 이같이 발표했다. 한국은 가장 낮은 단계인 1단계 ‘평상적 주의’에 해당했다.
국무부는 1년에 한 번씩 모든 국가에 1단계부터 4단계의 여행권고지침을 부여한다. 경보색상은 파랑-노랑-주황-빨강 순이다. 미 국무부 홈페이지에는 각국이 받은 여행권고지침 단계색상을 표기하고 해당 국가 페이지에 출입국 요건, 법제 및 통관, 보건상태, 교통 등 국가별 세부사항을 기재한다. 2~4단계에 해당하는 국가들에는 범죄(C), 테러(T), 사회불안(U) 등 위험지표를 활용해 해당 단계가 적용된 이유가 기입된다. ‘여행금지’에 해당하는 4단계는 해당국가에 생명을 위협하는 위험발생이 큰 상황에 있고, 긴급상황 발생 시 미국 정부의 지원이 매우 제한적일 수 있다는 의미다.
앞서 미 국무부는 지난해 9월 북한을 여행금지국으로 지정한 바 있다. 미 대학생 오토 웜비어가 북한에 억류 중 의식불명 상태에서 귀국한 뒤 엿새 만에 사망한 사건이 결정적 계기로 작동했다. 미 국무부의 지침은 지난해의 조치를 재차 확인하고 이를 공식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주한미대사관은 “여행권고지침은 총 4단계로 이뤄져 있고, 각 단계별 위험도와 미국인들이 실제 취해야 할 행동조치를 제시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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