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조 돌파 힘입어 30%↑ 선도금융그룹 선언...‘빅4’ 도전 [헤럴드경제=도현정 기자]김용환 NH농협금융 회장은 “올해 목표이익 1조원을 초과 달성하고 선도 금융그룹을 거듭난다”고 8일 포부를 밝혔다.
이날 김 회장은 신규 임명된 부서장, 팀장 및 전입직원 등 지주 임직원과 만나 농협금융의 경영 방향을 전달하면서 이 같은 청사진을 전했다. 농업지원사업비를 부담하기 전 기준으로 목표이익 1조3000억원을 넘어서겠다는 것이다.
농협금융은 지난해 빅 배스(big bathㆍ부실채권 정리)를 통해 리스크 관리 체계를 재정비하면서 ‘깜짝 실적’을 냈다. 상반기에는 512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내더니, 3분기에는 7285억원으로 연간 목표였던 6500억원을 넘어섰다. 업계에서는 농업지원사업비 부담금까지 포함하면 지난해 실적이 이미 1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지난 2012년 지주사를 설립한 이후 최고의 실적이다.
지난해 이 같은 실적을 낸 바탕에는 빅 배스를 통해 조선, 해운 분야의 부실을 털어낸 것과 더불어 김 회장의 4대 경영 철학이 현장 분위기와 맞아 떨어지며 시너지를 냈기 때문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김 회장은 ▷현장 ▷소통 ▷신뢰 ▷스피드 등 4대 경영 철학을 내세우며 글로벌, 디지털, 혁신 등의 키워드를 내세하고 있다. 수시로 현장 영업점과 해외 시장을 돌면서 선제적인 영업과 스피드 경영을 강조해왔다.
올해는 ‘파벽비거(破 壁飛去)’를 경영 화두로 제시했다. ‘벽을 깨고 날아갔다’는 말 처럼 기존 틀을 깨고 선도 금융그룹의 위상을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김 회장은 ▷글로벌 진출 확대 ▷디지털 중심 경영 ▷고객 자산가치 제고 ▷선제적 리스크 관리 등을 강조하고 있다.
오는 15일에는 지주사 주요 임원들과 자회사 대표들이 참석하는 경영전략 워크숍을 열고, 자회사 대표들과 업무협약(MOU)를 체결하며 목표 이익 달성을 위한 결의를 다질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김 회장은 올해 경영 목표로 제시한 ▷고객과 수익 중심의 경영 내실화 ▷업권별 본원사업 경쟁력 제고 ▷디지털 중심의 금융인프라 혁신 ▷사회적 책임경영을 통한 농협 금융 DNA 확산 등 4대 중점 추진과제를 지주사 임원, 자회사 대표들과 함께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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