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중랑구 구민회관과 부산 서구청 등 전국의 노후 공공청사 23곳이 임대주택과 수익시설 등으로 탈바꿈한다. 임대주택은 청년층이 시세의 70% 수준으로 입주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마련된다.
국토교통부는 도심의 노후 공공청사를 임대주택ㆍ청사ㆍ수익시설로 복합 개발하는 ‘노후청사 복합개발 사업지’ 23곳을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선도사업지 11곳에 해당하는 임대주택 2700가구에 이어 3600가구가 추가로 공급된다.
정부는 지난 9월 지방자치단체가 소유한 공유지를 대상으로 선도사업지 11곳을 발표한 이후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해 23곳을 최종 선정했다. 후보지들은 임대주택 수요와 사업성, 주변 생활 여건 등을 종합 평가해 지자체와 재원 분담방안 등을 협의해 결정됐다. 예컨대 서울시 중랑구 구민회관과 면목4동 주민센터는 공영주차장과 근린생활시설, 청년층 특화 임대주택으로 건설된다. 부산 서구청은 구청, 주민편의시설, 청년층 임대주택으로 새 옷을 입는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지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지방공사가 해당 지자체와 업무협약을 맺어 추진하게 된다. 임대주택 건설비는 재정과 주택도시기금에서 지원한다. 청사 건설비는 우선 수익시설 임대료로 충당할 계획이다. 부족분은 지자체 부담을 원칙으로 장기 분납이 가능하다. 국토부 관계자는 “노후 공공청사 복합개발 사업은 지난 7월 새 정부 경제정책 방향에 포함됐으며, 오는 2022년까지 1만 가구 준공과 1만 가구 추가 후보지 발굴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토부는 현재까지 선도사업 물량과 1차 공모사업 물량을 포함해 총 6300가구를 발굴했다. 내년엔 지자체를 대상으로 추가로 공모를 진행해 5000가구 물량을 더할 계획이다.
정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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