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대북 문제 가운데 일본인들 사이에서 초미의 관심사로 꼽혔던 ‘일본인 납치문제’가 처음으로 ‘미사일 문제’에 밀렸다.

24일 교도통신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일본 내각부가 지난 10월 26일부터 지난달 5일까지 18세 이상을 대상으로 ‘외교에 관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북한에 대한 관심사항을 묻자 ‘미사일 문제’가 83%(복수응답)로 가장 많이 꼽혔다.

이는 관련 질문이 포함된 2008년 이후 가장 높은 응답률이며 지난해 11월 조사와 비교하면 11.5%포인트 높다.

외무성은 이는 탄도미사일 발사를 반복하는 북한에 대한 경계감이 나타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2002년 조사부터 대북 관심사항으로 가장 많이 꼽혔던 ‘일본인 납치문제’는 이번에는 78.3%를 얻었다. 지난해보다 2.9%포인트 낮아졌다.

일본인 납치문제 다음으로는 ‘핵 문제’가 75.3%를 차지해 북한의 군사 위협이 고조된 상황이 반영됐다고 요미우리는 분석했다. 핵 문제를 꼽은 비율은 지난해보다 3.2%포인트 상승했다.

이번 조사에선 미국에 친밀감을 느낀다는 대답이 78.4%로 지난해보다 5.7% 하락했다. 이는 그간 유지하던 80%대를 7년 만에 밑돈 것이다.

한국에 친근감이 있다는 응답은 37.5%로 지난해보다 0.6%포인트 낮아졌다.

중국에 대해서는 지난해보다 1.9%포인트 증가한 18.7%가 친근감이 있다고 답했다.

조사는 총 300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이 중 1803명이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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