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세계 시장 145조원…전년比 6%↑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전세계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계속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에 따르면, 올해 세계 건강기능식품 시장 매출 규모는 지난해 보다 6% 성장한 약 145조원(약 1286억 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이는 세계 인구의 고령화, 건강수명 및 질병 예방에 대한 관심 고조, 값비싼 의료비 부담 증가, 소셜미디어 및 전자상거래 증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향후에도 건기식 시장은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국가별로는 2017년 예상 매출 기준으로 미국(437억 달러), 중국(183억 달러), 일본(105억 달러) 등의 규모가 크며, 중동이 전년에 비해 10% 상승해 신흥시장의 약진이 눈에 띄는 특징으로 나타났다. 중동은 아직 세계시장의 약 1.2% 정도에 불과하지만, 연 평균 6% 이상 빠르게 성장해 2021년에는 매출 규모가 2016년 대비 2배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동유럽과 러시아 지역도 지난해 보다 10% 성장이 예상된다.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따른 수요 증가, 비타민 및 식이보충제에 대한 올바른 인식 확산을 위한 정부 대국민 캠페인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품몰별로는 비타민의 인기는 여전했다.
올해 비타민 및 미네랄 예상 매출 규모는 전년 대비 5.7% 늘어난 약 516억 달러로 파악된다. 이어 프로바이오틱스와 단백질, 오메가 지방산도 꾸준히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또 한국과 중국, 일본을 중심으로는 인삼 수요가 꾸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세계에서 가장 큰 인삼 시장은 한국으로, 지난해 전세계 인삼 매출의 42%를 차지하고 있다.
유통채널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온라인이나 직접판매 등 무점포 판매가 증가하는 반면, 약국이나 드럭스토어, 마트 등 오프라인 유통 비중은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비타민 및 식이보충제 인터넷 판매 비중은 13.5%로 2011년 7% 대비 두배 가량 증가해 유통채널 가운데 성장폭이 가장 컸다. 특히 중국에서는 2011년 4%였던 인터넷 판매가 2016년 24%로 크게 늘었다. 라틴아메리카에서는 직접판매 비중이 커졌다. 페루는 2011년 26%에서 지난해 42%로, 에콰도르는 22%에서 32%로 증가했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 관계자는 “최근 미국의 멀티플라이 랩스(Multiply Labs)사는 프린터로 제작한 맞춤형 비타민의 첫 배송을 시작했다”며 “웹이나 모바일로 성별, 나이, 신체조건, 식습관 등을 입력하고 원하는 성분을 선택하거나 추천받아 나만의 제품을 만들 수 있는 것으로, 아직은 테스트 단계에 가깝지만 최신 IT 기술을 접목해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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