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1TV 방송화면 캡처)
(사진=KBS 1TV 방송화면 캡처)

'안나의 집' 19년째 운영중인 최초의 실내 노숙인 무료급식소'안나의 집' 김하종 신부, 4년 전 한국 귀화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은수 기자] 이탈리아 출신 김하종 신부가 이끄는 '안나의 집'이 이슈몰이중이다.오늘(21일) 오전 방송된 KBS1 '인간극장'에서는 안나의 집과 김하중 신부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안나의 집은 경기도 성남에 위치한 무료 급식소다. 이탈리아 출신 김하종 신부가 갈 곳 잃은 이들을 맞아 식사를 제공하는 곳이다. 김 신부는 안나의 집을 19년째 운영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안나의 집' 김하종 신부의 원래 이름은 빈첸시오 보르도다. 그는 대학원에서 동양철학을 전공한 뒤 1990년 한국으로 왔다. 이후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이들을 찾아나서며 가난한 아이들과 독거노인들을 대상으로 봉사를 해 왔다. 그러던 중 1998년 IMF 사태로 노숙자가 급증하자 이들을 위한 무료급식소 안나의 집을 설립하게 됐다. 특히 2년 전에는 한국 국적으로 귀화한 뒤 '하느님의 종'이란 의미의 '김하종'으로 살아가는 중이다.'안나의 집' 김하종 신부는 난독증으로 인해 남모를 고통을 받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김하종 신부는 "난독증 덕분에 지금의 제가 될 수 있었다"면서 "제게 고통은 은총으로 바뀌었다"고 말했다. 또한 "한 중풍 환자 할아버지를 껴안고 나서 예수님의 '나다'라는 목소리를 들었다"고 소회했다. 그는 "복음에서는 가난한 사람이나 어려운 사람 소외되는 사람이 있을 때 예수님께서 그들이 바로 '나다'라고 한다"라며 "이런 상황을 적지 않게 느꼈다"고 밝혔다.'안니의 집' 김 신부는 어머니에게 있어서는 죄송한 자식이다. 그는 멀리 떨어져 지내는 어머니와 화상 전화로 밖에 연락할 수 없었다. 아버지는 4년 전 유명을 달리했다. 이탈리아에 사는 두 동생과는 겨우 종종 안부를 주고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