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브라질 선수 네이마르(22·FC바르셀로나)에게 부상을 입힌 콜롬비아 수비수 후안 카밀로 수니가(29·나폴리)가 브라질 응원글을 남겨 눈길을 끌고 있다.
9일 수니가는 브라질과 독일의 준결승 전반전이 끝난 직후 SNS를 통해 “브라질, 아직 추격할 수 있다”면서 브라질을 응원했다.
수니가의 응원에도 불구하고 브라질은 독일에 1-7로 대패를 당했다. 이는 브라질 축구 역사상 A매치 최다 실점의 불명예다.
앞서 수니가는 지난 5일 열린 브라질과 콜롬비아의 2014 브라질 월드컵 8강전 후반 43분께 공중볼 다툼을 하던 중 네이마르의 허리를 가격했다. 네이마르는 수니가의 거친 파울로 척추에 골절 부상을 입어 남은 브라질 월드컵 경기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이에 브라질 마피아가 수니가에게 보복을 예고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브라질 최대의 마피아조직 PCC는 지난 6일 성명을 통해 “네이마르에게 가해진 행동은 용서되지 않는 만행”이라며 네이마르에 척추 골절상을 입힌 콜롬비아의 수비수 후안 카밀로 수니가를 응징할 것임을 예고했다. 이들은 “우리는 매우 분노를 느낀다. 결코 용서할 수 없는 만행이다. 그는 브라질에서 돌아가지 못할 것”이라고 보복을 선언했다.
수니가에 보복을 선언한 PCC는 브라질 형무소의 축구팀으로 결성된 마피아 조직이다. 전체 구성원이 6000명에 이른다고 알려졌으며, 현재 복역중인 직·간접적 조직원은 14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들은 주로 마약 밀수 등으로 활동 자금을 조달하지만, 가끔씩 축구계에도 간섭해왔다.
브라질 마피아의 보복 예고를 들은 수니가는 페이스북을 통해 “신이시여, 저를 보호해주소서”라는 글을 남기며 불안감을 드러냈다. 수니가 가족들의 거주지 등 신상도 이미 인터넷에 전부 공개됐다.
이후 수니가는 호위를 받으며 콜롬비아로 귀국했지만 브라질 마피아는 그의 목에 상금까지 내 건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브라질 독일 참패 수니가 소식에 누리꾼들은 “브라질 독일 참패 수니가, 몸 조심해야 할 듯” “브라질 독일 참패 수니가, 건강 관리 잘 해” “브라질 독일 참패 수니가, 브라질이 이렇게 지다니…” “브라질 독일 참패 수니가, 브라질 마피아 무섭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