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울릉.독도가꾸기 회가 안용복 기념관에서  독도폭격 어민 희생자 위령제를 올리고 있다.(푸독회 제공)
푸른 울릉.독도가꾸기 회가 안용복 기념관에서 독도폭격 어민 희생자 위령제를 올리고 있다.(푸독회 제공)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독도를 지키다 희생된 민간인과 경찰에 대한 합동위령제가 29일 독도조난어민위령비(1948년 주일 미 공군의 폭격훈련 도중 사망한 우리 어민을 기리기 위해 1950년 건립)가 전시된 울릉도 북면 안용복 기념관 에서 엄수됐다.

(사)푸른 울릉·독도가꾸기회(회장 정장호)회 에 따르면 독도에서 조업 중 미(美) 공군폭격으로 억울하게 숨진 어부들과 독도를 지키다 순직한 경찰관, 독도의용비대원들의 넋을 위로키 위해 열린 이날 합동위령제에는 희생된 고인의 유가족과 푸독 회원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하게 거행됐다.

정 회장이 초헌관으로 한 이날 위령제에는 회원들이 정성스레 준비한 제수 품을 차려놓고 희생자 및 순직자 약력소개, 헌작 및 분향, 제문낭독, 합동제배(祭拜)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정장호 회장은 "대한민국땅 독도를 지키고 사랑하다 억울하게 희생되신 분들의 명복을 빌고 유족들의 가슴속 맺힌 한을 조금이라도 풀어내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우리나라 최초의 독도 지킴이 단체인 푸른 울릉·독도가꾸기회는 매년 독도현지를 방문해 독도정화 활동과 독도경비대를 위문하고 있으며 일본이 2월22일 무단으로 정한 독도의 날을 비난하는 대규모 규탄결의대회를 매년 주관하는등 독도수호에 선봉장이 되고 있다.

김대성 본회 사무국장은 “지금까지 지내온 합동위령제가 내년에는 70주년을 맞는 해로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며 “여건이 조성된다면 유가족 전체를 모시고 독도현지에서 뜻깊고 알찬 위령제 계획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장호 푸독회장이 초헌관으로 한 위령제에서 합동제배를 올리고 있다.(푸독회 제공)
정장호 푸독회장이 초헌관으로 한 위령제에서 합동제배를 올리고 있다.(푸독회 제공)


ks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