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브라질이 독일과의 2014 브라질 월드컵 4강전에서 1-7로 참패하면서 난데없이 세븐갤(세븐 갤러리)의 게시글이 폭주하고 있다.

9일 오전 7시30분 현재 브라질 독일전이 끝나자마자 디시인사이드 세븐갤에는 수백 건의 게시글이 올라온 상태다. 대부분 이날 브라질이 1-7이라는 참혹한 스코어로 패배한 것에 대한 당혹감과 조롱의 성격을 담은 글들. 그동안 스포츠 경기에서 숫자 7이 스코어 등에 등장할 때마다 세븐갤은 스포츠팬들의 친목장소로 이용돼 왔다.

급기야 포털사이트에서 브라질 독일 전 관련 키워드 틈에 ‘세븐갤’이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기까지 했다. 누리꾼들은 “브라질은 독일에게 7:1로 털렸고 세븐갤도 털렸다”, “현재 세븐갤 벌써 18페이지임”, “이 와중에 세븐갤 달려간 사람들 대단하다. 게시글 보는데 꿀 재미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날 브라질 독일 전에서 독일은 경기 초반부터 기선을 제압했다. 전반 11분 토니 크로스의 코너킥을 골문 앞에 있던 토마스 뮐러가 슈팅으로 연결했고, 전반 23분 미로슬라프 클로제가 골키퍼에 막힌 슈팅을 재차 골로 연결하며 월드컵 통산 최다 득점 기록인 16골을 기록했다. 클로제 슈팅 이후 1분여 만에 크로스가 두 골을 연속 기록했고, 전반 29분에 케디라의 득점까지 성공하며 스코어는 어느새 0:5가 됐다.

브라질은 후반전에 파울리뉴, 하미레스를 투입하며 반전을 꾀했지만 후반 24분, 34분 슈얼레가 연이어 두 골을 성공시키며 무려 0-7이라는 충격적인 실점의 늪에 빠졌다. 브라질은 경기 종료 직전 오스카가 만회골을 넣어 간신히 무득점은 면했지만, 선수들은 물론 브라질 축구팬들 모두 망연자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