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 접견 -“6ㆍ25 지원한 나토에 강한 친근감” -“북핵 문제 韓 입장 지지 감사” [헤럴드경제=유은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일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사무총장을 만나 “글로벌 파트너로서 나토와 한국간 협력 관계가 증진되길 바라고, 특히 군사적 부분이 더 강화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본관 접견실에서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을 접견하며 이렇게 말했다. 문 대통령은 “사무총장께서 북한이 도발할 때마다 신속하게 규탄 성명을 내주시고 또 우리 북핵 문제에 대한 한국의 입장을 지속적으로 지지해주신 데 대해 감사드린다”며 “군사적 충돌의 위험성을 지적하시면서 북핵 문제가 반드시 외교적 해법으로 해결돼야 한다고 강조하신 점에 대해서도 공감하고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아주 강한 억지력으로 안보를 지키고 유럽의 평화를 지키는 나토의 역량에 대해 아주 높이 평가한다”며 “또한 나토의 많은 회원국가들이 과거 6ㆍ25 전쟁 때 우리 한국을 위해 참전해주기도 했고 의료 지원이나 물자 지원을 해준 나라들이라 한국은 나토에 대해 아주 강한 친근감을 갖고 있다”고 친근감을 나타냈다.

문 대통령은 한국과 나토 간 군사적 협력 관계 증진을 언급하며 “사무총장의 이번 방한이 그런 좋은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비무장지대(DMZ)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를 방문한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에게 그 소감을 묻기도 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수많은 군인들이 충성심을 가지고 한국의 평화 뿐만 아니라 세계의 평화를 위해 열심히 복무하는 것을 보고 감명 받았다”며 “나토를 대표해 (문 대통령) 각하께서 대한민국의 평화, 이 지역의 평화를 위해 힘쓰고 계신 데 대해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지난 2014년 나토 사무총장에 취임한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전 노르웨이 총리 출신이다. 노르웨이 총리 시절 2012년 한국을 방문한 바 있지만, 나토 사무총장으로서는 이번에 처음으로 한국을 찾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