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혁 비보 …애통한 삶 더욱 안타까운 이유는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수정 기자] 배우 김주혁이 불의의 사고로 명을 달리 하며 그를 아끼고 사랑하던 대중에게 충격을 안겼다.서울 강남 경찰서에 따르면 김주혁은 30일 오후 4시 반쯤 서울 강남구 삼성동 한 아파트 정문 쪽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로 인해 사망했다. 사고 소식이 알려진 후 차량이 전복됐고, 계단 아래로 전복된 차량 주변으로 소방관들이 진화 중인 사진까지 유포, 많은 이들을 더욱 안타깝게 했다.고 김무생 아들로 더 화제를 받았던 김주혁은 최근 제 2의 전성기를 맞았다. 예능으로 인해 희석된 그의 연기력은 '공조'에 이어 '아르곤'까지 히트치며 최고의 주가를 올리던 중이었다.무엇보다 김주혁의 의지가 일으킨 인기였다. 김주혁은 예능프로그램 '1박2일'로 구탱이형이란 애칭을 얻었지만 연기를 위해 이를 과감히 포기했다. 그는 2014년 KBS연예대상 쇼오락부문 남자 신인상과 2015년 KBS연예대상 버라이어티부문 최고엔터테이너상을 수상했지만 하차를 결정했다. 연기 때문이었다. 그러면서도 그는 "멤버들 때문에 나올 수 없었다. 정이 들었다. 갑자기 그만 두는건 팀을 해하는 것 같았다. 그런데 내가 멤버들에게 민폐라는 생각이 들었고, 하차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1박 2일'을 통해 연기에 도움을 받았다면서 "대중에게 나를 더 알리는 게 아니라 연기에 큰 도움을 받았다. 연기하는 모습이 아닌 진짜 내 모습을 볼 수 있는 기회였다"는 인사를 남기기도 했다.이후 김주혁은 '공조'를 촬영하면서도 영화를 위해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일은 자제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오직 배우로서 살아가겠다는 확고한 의지였다. 그의 꿈은 이뤄졌다. 지독한 북한 군 출신 악역으로, 한없이 정의로운 앵커로. 그러나 불의의 사고로, 아무도 예상치 못했던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그의 죽음이 안타까울 수밖에 없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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