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사전예약…내달 3일 출시 아이폰7 vs 갤럭시S8 맞불 기대 스웰링현상·아이폰X 수요 변수로
애플의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아이폰8의 국내 출시가 임박했다.
아이폰은 마니아층이 두터운데다 대기수요가 누적돼 있고 지난달부터 지원금 상한제가 폐지된 만큼, 아이폰8 출시로 이동통신시장에 활기가 돌지 관심이 모아진다.
26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이동통신3사는 오는 27일 전국매장과 공식 홈페이지 등을 통해 아이폰8의 사전예약에 돌입한다. 공식 출시는 다음달 3일이다. 유통현장에서는 자체적으로 아이폰8 예약가입을 받는 곳도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다.
아직까지 번호이동 시장은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시장 안팎에서는 아이폰8 출시에 따른 맞대응 차원에서 갤럭시S8, 갤럭시노트8 등에 지급되는 유통점 판매장려금(리베이트)이 치솟을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이미 휴대전화 집단상가, 온라인 등을 중심으로 갤럭시S8 등의 리베이트가 일부 오르는 움직임이 감지된다. SK텔레콤은 앞서 갤럭시S8 지원금을 최고 4만원, 구형폰인 갤럭시S7 지원금을 최고 18만4000원 올렸다.
또, 신형 아이폰 출시를 전후해 구형 아이폰의 출고가를 낮추며 본격적인 재고털이에 나설 것이란 예상도 있다. 앞서 아이폰6는 아이폰6S 출시 전에, 아이폰6S는 아이폰7 출시 이후 각각 출고가를 낮췄다. 일부 유통점에서는 아이폰7 재고물량을 확보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폰8의 출고가는 아직 미정이지만, 업계에서는 64GB 모델이 93만4500원, 256GB 모델이 113만8000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이통3사의 번호이동 건수는 하루 평균 1만4670건을 기록 중이다.
다만, 변수는 있다. 최근 아이폰8은 배터리가 부풀어 오르는 ‘스웰링’ 현상으로 안전성 논란에 휩싸인 상태다. 또, 아이폰 10주년 기념작인 아이폰X을 기다리는 대기 수요도 존재한다. 아이폰X은 내달 공식 출시될 예정이지만 국내 출시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 실제 아이폰8의 예약 가입에 대한 열기가 당초 기대보다는 뜨겁지 않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정윤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