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경북에 위치한 한 대학교 학생식당의 음식에서 수도꼭지가 나왔다.
최근 이 대학교 페이스북 익명게시판 ‘대나무숲’ 페이지에는 “20일 저녁 학식으로 먹던 해장국에서 수도꼭지 머리부분을 발견했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글과 함께 공개된 사진을 보면 해장국 건더기가 붙어 있는 반쯤 녹슨 수도꼭지가 식기판에 꺼내져 있다.
이 글의 작성자는 식당 사장님께 말해 환불 조치는 받았지만 식당 측의 후속 조치가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사장님이) 아 그게 왜 들어갔지 미안해 미안해“라고 했을 뿐 식당 측에서 문제를 파악하거나 식당 직원들에게 주의를 주는모습은 보지 못했다고 전했다.
식당 측이 문제의 해장국을 계속 판매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작성자는 “다음날인 토요일 아침 학식의 정식메뉴에도 국으로 해장국이 나왔다. 이를 모르는 학우들은 식사를 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도저히 이건 용납할수 없는 상황이지 않나요?”라며 식당 측이 학우들을 기만했다고 질타했다.
해당 학생식당의 위생은 이전에도 여러 차례 문제가 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작성자에 따르면 머리카락, 재료로 들어가지 않는 고추 머리부분, 벌레 등이 나온 적도 있었다.
이 게시물을 본 학생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학생들은 “철분이 부족할까봐 수도꼭지를 넣어줬냐” 등의 댓글을 달며 비꼬았고 일부 학생들은 “학생식당을 이용하지 않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해당 학식 업체는 24일 사과문을 통해 “식당 측의 실수로 20일 뼈해장국 메뉴에 수도꼭지가 빠져서 학생 여러분의 불신을 야기시킨 점 대단히 죄송합니다. 다음부터 이런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