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최근 일본 총선에서 참패한 고이케 유리코(小池百合子) 도쿄도지사가 부진한 선거 결과 등에 대해 사죄했다고 교도통신이 25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고이케 지사는 이날 오후 ‘희망의 당’ 소속의원 간담회에서 “내 언행으로 동료들이 고생한 점, 많은 분에게 상처를 준 점에 대해 사죄한다”고 말했다. 간담회에선 고이케 지사가 선거 기간 제1야당이었던 민진당 출신 입당 희망자 일부를 “배제할 것”이라고 발언한 것을 두고 비판이 이어졌으며 대표직 사퇴 요구도잇따랐다고 통신은 보도했다.
소속의원 일부는 “선거 결과를 진지하게 받아들인다면 고이케 지사가 사퇴해야 한다”고 요구했다고 NHK는 전했다.
고이케 지사의 ‘배제 발언’은 선거 참패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고 있다. 지난 22일 총선에서 그가 이끄는 희망의 당의 의석수는 기존 57석에서 50석으로 줄었다.
고이케 지사는 그러나 간담회 뒤 기자들에게 “정당을 만든 사람으로서 책임이 있는 만큼 (당 대표직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집행부 인사를 포함한 당 운영은 의원들의 판단에 맡기겠으며 당내에서 국정을 담당하는 공동대표를 두겠다고 재차 말했다.
그러나 이를 두고서도 내부에선 불만이 쏟아져나와 향후 고이케 지사의 영향력은 더욱 저하될 것으로 통신은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