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D+1...전국 512개 점포 순회 ‘2B 1P’, 부산ㆍ경남銀 전산 통합
[헤럴드경제=황유진 기자] BNK금융지주가 ‘투뱅크 원프로세스’ 전략을 기반으로 소형 점포를 추가하는 등 색다른 영업 전략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BNK금융지주의 3대 회장으로 취임한 김지완 회장은 28일 헤럴드경제와의 전화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회장은 이날 오전 경남은행 방문을 시작으로 전국 512개 점포를 돌고 해외 사무소까지 차례로 현장 방문에 나선다. 현장 직원들과 직접 접촉하면서 취임전 불거졌던 각종 논란과 갈등을 발로 뛰며 불식시키겠다는 행보로 풀이된다.
김 회장은 “두 은행의 장점을 공통분모로 내세워 이전에 없던 특이한 영업을 하는 BNK만의 경영전략을 구축할 것”이라면서 “아직 논의 중이지만 ‘2인점포’, ‘3인점포’ 등 다른 은행이 시도 하지 않은 영업방식이면 어떠냐. 다양한 영업방식을 생각중이다. 각양각색의 영업 방식을 통해 다 같이 가겠다”고 말했다.
부산은행과 경남은행 등 8개 자회사가 공동으로 사용하는 통합전산센터를 만드는 것도 같은 맥락이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계열사간 공통분모를 바탕으로 각 장점을 극대화 시키려면 ‘원 프로세스’가 중요한데, 전산통합는 그런 차원에서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BNK금융은 향후 공동상품개발, 공동프로모션 등 다양한 방식으로 그룹 계열사간 교류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김 회장은 현재 캐피탈을 중심으로 ‘사무소’ 형태로 나가있는 해외 사무소를 모두 법인화 시키는 작업에 들어가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그는 “계열사 사장들과 우선 아세아권 시장 파이를 키워보자는 얘기를 했다”면서 “해외 사무소 거점을 확대하고 덩치를 키우겠다”고 말했다.
BNK금융은 현재 중국, 베트남, 미얀마, 인도 등 기존 동남아 국가 외에 새로운 거점 마련에 막바지 작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부산상고와 부산대를 나온 김 회장은 현대증권 대표와 하나대투증권 대표를 거쳐 2008년부터 2012년까지 하나금융지주 자산관리부문 부회장을 지냈다. 증권통인만큼, 향후 ‘따로 또 같이’ 전략을 앞세워 비은행 부문 강화에 적극 나설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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