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뱅, ‘깜깜이 서비스’ 겨냥 10월 직장인 신용대출 재개 서류 사진 근거 주담대 준비 [헤럴드경제=황유진 기자] 케이뱅크가 여신 상품에 쿼터제를 도입해 대출 현황을 투명하게 고객들과 공유한다. 여신상품도 다변화하고 금리도 더 낮춘다. 새로운 주주사 후보들과도 접촉해 추가 증자 실행도 준비한다.
케이뱅크(은행장 심성훈)는 27일 서울시 종로구 케이뱅크 광화문 사옥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중장기 경영전략과 사업계획을 밝혔다.
우선 각 여신 상품에 쿼터제를 도입한다. 이는 카카오뱅크와의 차별점이 될 전망이다. 카카오뱅크의 경우, 마이너스 통장 등 신용대출 시 서비스 병목현상으로 고객들의 불편이 지속돼 왔다. 케이뱅크는 고객에게 한도판매에 대한 사전 고지하고대출 재개 시 안내 서비스를 하는 등 고객 커뮤니케이션을 보다 투명하게 진행할 예정이다.
안효조 케이뱅크 사업총괄본부장은 “쿼터제를 둔다는 것이 잠재 대출 고객이나 마케팅 차원을 고려하면 우려되는 부분도 있지만, 고객 불편을 해소한다는 차원에서 의미가 있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여신 상품도 다양해진다. 지난 7월 중단된 ‘직장인K 신용대출’은 10월 중순에 서비스를 재개한다. ‘슬림K’와 ‘미니K’는 ‘슬림K 신용대출’, ‘미니K 간편대출’로 이름을 바꾸고 11월에는 한도와 금리가 조정될 예정이다. 미니K 간편대출은 기존에는 5.5% 단일 금리가 적용됐으나 고신용자에 대해서는 최저 3%까지 금리를 낮출 계획이다.
올해 말을 목표로 100% 비대면 아파트담보대출을 선보일 계획이다. 복잡한 금리우대 조건을 없애고 주말실행도 가능케 할 방침이다.
안 본부장은 “주담대는 필요한 서류 카메라로 찍어 전송하는 방식으로 은행권 최초로 100% 비대면을 추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케이뱅크는 1000억원 증자에 이어 연내 목표로 1500억원의 수준의 추가 증자를 계획하고 있다.
심성훈 케이뱅크 행장은 “출범 당시 기대를 했던 것에 비해 은산분리 완화가 큰 진전이 없는 상황이지만 다양한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면서 “기존 19개 주주사들과 논의를 적극 하고 있다. 동시에 예비 조사를 해본 결과 케이뱅크 신규 주주사로 참여할 의사가 있는 업체들이 다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실권 발생에 따른 대비를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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