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문재연 기자] 일본 정부는 15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에 신속대응했다.

일본 총무성은 북한이 오전 6시 57분께 미사일을 발사하자 3분뒤 전국순간경보시스템(J얼럿)을 통해 관련 소식을 알리고 홋카이도(北海道)를 비롯한 12개 지역에 대피하라고 알렸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오전 7시 32분께 긴급브리핑에 나섰다. 아베 신조(安倍 晋三) 일본 총리는 인도방문후 귀국 중이었기 때문에 오전 8시 10분경 시작된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 참석할 수 없었지만, 한 시간 뒤인 9시 30분 경 총리 관저실에 도착해 “재차 이런 폭거를 저지른 북한을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규탄했다. 스가 관방장관은 NSC를 전후로 2차례 브리핑에 나서며 “미사일 발사 등 거듭된 북한의 도발 행동은 결코 용인할 수 없다. 북한에 대해 엄중히 항의하며 가장 강한 말로 규탄한다”고 날을 세웠다. NSC에는 고노 다로(河野太郞) 외무상, 오노데라 이쓰노리(小野寺五典) 방위상 등이 참석했다.

한편, 이날 고노 외무상은 NSC가 끝난 뒤 미사일이 중장거리탄도미사일(IRBM) ‘화성-12형’이 아닌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미사일일 가능성이 있다고 기자들에게 밝혔다. 하지만 미 태평양사령부는 북한이 이날 발사한 미사일이 중거리탄도미사일이라고 발표했다. 아사히신문은 복수의 군사관계 소식통을 인용해 한미일 당국이 13일 오전부터 북한에서 미사일을 탑재한 이동발사대가 이동하는 것을 확인했고 , 발사대 규모로 봤을 때 기체는 ICBM급 ‘화성 14’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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