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1일 ‘산업부 장관과 상공회의소 회장단 간담회’ 개최.. 실물경제동향 점검 및 현안해법 논의 -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정치적 격랑 거치며 산적한 숙제 많은데, 장관 오셔서 원군 얻은 기분”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기업실적과 수출 편중, FTA논란·비관세장벽 등 당장 착수해야 할 실물경제 현안이 산적해 있습니다”

31일 오전 서울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간담회에서 이같은 얘기를 나눌 예정이다.

박 회장은 간담회 전 배포한 자료를 통해 “지난해 9월 이래 정치적 격랑을 거치며 산적한 숙제가 많은데, 장관이 새로 부임하셔서 기업인들로서는 든든한 원군을 얻은 기분”이라며 “당분간은 숨가쁘게 달려야 할 것 같다”고 백 장관에게 말할 예정이라고 상의측은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상의 회장단도 참석한다. 회장단에선 세계경제 회복세가 뚜렷한데 반해 한국경제는 반도체 등 일부업종의 호조세에 그치고 있다고 진단하고, 한국경제의 활력 회복과 각종 현안해결을 위해 정부와 경제계가 상시적 팀플레이를 펼치자는 의견을 백 장관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산업부와 경제계는 또한 문재인 대통령과 기업인간 호프미팅(기업인과의 대화)으로 마련된 민관협력의 분위기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박 회장은 “일부 기업과 업종에 수익이 집중된 편중화 현상이 계속되면 경제 전반에 온기가 퍼지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경제의 근본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한다는데 경제계도 공감하고, 양극화 해소 노력과 함께 전 산업 부문에 걸쳐 혁신 활동이 늘어나길 기대한다”는 의견을 제시한다.

한편 상의에 따르면 2분기 상장사 영업이익이 17% 넘게 증가했지만, 10대그룹을 제외하면 20% 넘게 하락한 것으로 분석됐다. 수출도 증가 추세지만, 반도체 등 일부 업종 편중 현상이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간담회에는 박용만 회장 외에도 전영도 울산상의 회장, 한형기 충남북부상의 회장, 이선홍 전주상의 회장, 김호남 목포상의 회장, 최충경 창원상의 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김희용 동양물산기업 회장, 신박제 엔엑스피반도체 회장, 정진행 현대자동차 사장, 이태종 한화 대표이사, 이우현 OCI 사장, 정기옥 엘에스씨푸드 회장, 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등이 참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