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정태일 기자]새정치민주연합이 7ㆍ30재보궐선거 경선에서 후보자를 4인 이내로 줄인 뒤 선호도 조사를 통해 최종 후보자를 가리는 방식을 적용한다.

당 사무총장과 공천관리위원장을 맡고 있는 주승용 의원은 27일 대표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후보자가 10명 이상이 접수되면 여론조사나 경선을 하기 어렵다”며 “컷오프를 4인 이내로 해서 경선후보를 정하고, 그 범위 내에서 선거인단 선호투표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단 ‘4인 이내’는 선거관리위원회의 의결을 통해 1명 정도 더 조절을 할 수 있다.

선거인단은 새정치연합 지지층과 중도층에서 추출해 500~800명 규모로 모집한다. 이를 대상으로 후보자 간 집중토론회를 진행하고 이후 선호투표제를 실시하게 된다. 주 의원은 “과거 무조건 1인에게만 투표했다면, 선호투표제는 4인 후보자 모두에게 투표하는 것”으로 “가장 좋아하는 후보자에게 1번, 그 다음 후보에게 2번, 그리고 3번, 4번 순서를 기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1순위를 기준으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최소득표 후보자의 2순위 지지표를 나머지 후보자들의 득표수에 가산하는 방식으로 과반이 나올 때까지 하위 득표자들을 제외하게 된다. 가령 가, 나, 다, 라 등 4인의 후보가 경선에 참여할 경우 각 선거인단은 선호하는 순서대로 1순위부터 4순위까지 적은 뒤 가 후보가 1위를 했더라도 과반을 얻지 못하면 최하위를 기록한 라 후보를 탈락시키되 라 후보에게 1순위표를 던진 사람들의 2순위표를 기준으로 가~다 후보의 표에 각각 더하는 식이다.

여기서도 과반이 안 나오면 3등한 후보를 탈락시키되 같은 방식을 적용해 최종 공천 대상을 가리게 된다. 주 의원은 “이 방법을 선택하면 참신한 신인 발굴에 유리하고, 담합을 방지할 수 있고, 사표를 방지할 수 있는 여러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정태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