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정진행 현대자동차 사장은 31일 대금지급 문제로 멈춰 섰던 현대자동차 중국 공장과 관련해 “(현지) 중국사업부에서 (문제 해결을 위해) 계속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정 사장은 이날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개최된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대한상의 회장단과의 간담회 직후 취재진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전날 현대차 중국 공장 4곳은 가동 중단 일주일 만에 재가동에 들어갔다. 다만 일부 재가동일뿐 공장 완전 정상화까지는 아직 시간이 걸릴 것이란 관측이 많다. 부품 공급을 중단했던 현지 협력사가 다시 부품을 공급하기 시작했지만, 물대 지급 문제가 아직 완벽히 해결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는 재가동된 중국 공장의 정상화 시점에 대해서는 “그것은 북경 솔류션을 따라야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중국 사업부 해결책에 따라 유동적일 것이란 설명으로 해석된다.
현대차가 중국 공장을 세우게 된 가장 큰 이유는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ㆍ사드)를 둘러싼 한중 간 정치 외교적 갈등 때문이다.
이날 정 사장은 예정에 없던 박용만 상의 회장과의 즉석만남을 끝내고 난 뒤 취재진에게 이같이 말했다. 박 회장은 경기고 후배인 정 사장을 간담회 직후 따로불러 10여분간 대화를 나눴다. 중국 공장 문제 등 현안에 대한 얘기는 나누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정 사장은 통상임금 문제와 관련해선 “전산업에 영향을 미치는 사안인만큼 잘 해결돼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한편 법원은 이날 오전 기아차의 통상임금과 관련, 기아차의 정기상여금이 통상임금에 속하고, 상여금과 중식비 역시 통상임금으로 봐야 한다고 판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