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전수조사 결과 영업이익율 증가 전국 1위 -상용근로자수 7대도시 중 가장 높은 성장률 보여

[헤럴드경제(부산)=윤정희 기자] 부산지역 기업들의 생산성과 고용의질이 동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5년에 한번씩 전수조사로 실시하는 전국 경제총조사 결과, 2016년 기준 부산에 있는 사업체의 평균 영업이익률은 7.67%로 5년 전에 비해 7대도시 중 4위에서 1위로 도약했다.

같은 기간 부산(0.18%p 증가)과 제주(0.13%p 증가)만 유일하게 영업이익률이 증가되었으며 나머지 14개시도 모두 감소를 보였다. 영업이익률이 증가된 원인은 재료비 등의 원가비중이 2010년 81.1%에서 2015년 77.5%로 3.6%p 줄어든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

기업의 경영성과를 판단하는 가장 중요한 지표인 영업이익률은 ‘얼마나 장사를 잘했는가?’를 판단하는 기준이다. 부산 기업들의 생산성 향상에는 물류절감 등으로 원가비중이 낮아진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생산성으로 나타났다. 특히 원가에서 물류비용의 비중이 높은 전기ㆍ가스업과 건설업 등의 영업이익률 증가세가 가장 높았고, 제조업체들이 9%대 영업이익률 감소릴 보인것과는 대조적으로, 부산지역 기업들은 3%대 감소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같은 기간 인건비의 비중은 13.1%에서 15.9%로 2.8%p증가되어 종사자에 대한 급여는 높이면서 재료비 등 다른 원가는 절감된 것으로 풀이됐다.

사업체당 매출액과 증가율도 전국평균을 두배 가량 앞질렀다. 부산은 산업구조상 도소매 숙박ㆍ음식점업 등 영세업종의 비중이 높고 대기업이 없어 사업체당 매출액은 전국대비 낮은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최근 5년간의 사업체당 매출액을 보면 2010년 8억5100만원에서 2015년 9억6400만원으로 연평균 2.5%증가됐다. 같은 기간 전국은 12억9100만원에서 13억7100만원으로 연평균 1.2%증가해 부산의 연평균 증가율이 2배가량 높게 나타났다.

사업체당 영업이익은 2010년 6370만원에서 2015년 7390만원으로 연평균 3.0%증가된 반면 같은 기간 전국은 연평균 3.5% 감소된 것과 대비된다. 도시별 사업체당 영업이익을 볼 때 2010년에는 울산이 3억3000만원, 서울이 1억2200만원 등 대기업이 집중된 울산과 수도권이 높고 대구, 부산, 광주 등 중소기업 위주의 지방도시는 낮았으며, 특히 부산은 6위로 광주보다도 낮았다. 하지만 2015년에는 부산이 7대 도시중 가장 높은 성장을 보이며, 특히 수도권인 인천보다도 사업체당 영업이익이 높아지는 등 지방 중추 경제도시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근로자의 질적수준 향상은 상용근로자 분야에서도 나타났다. 상용근로자는 1년 이상의 고용계약과 4대 보험 등 복리후생과 상대적으로 높은 임금 등으로 양질의 일자리로 구분이 될 수 있다.

통계청이 최근 공개한 경제활동인구조사에 따른 2017년 7월 지역별 상용근로자수를 보면 부산의 상용근로자는 82만8000명으로 2년 전인 2015년 7월과 대비하여 8만4000명, 11.3%가 증가됐다. 이는 같은 기간 전국평균 증가율인 6.0% 보다 2배가량 높은 것으로 7대도시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이다. 이에 따라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 비중도 2년전 58.9%에서 63.2%로 4.3%p가 증가됐으며 이 또한 7대 도시중 가장 높은 증가폭이다.

특히, 같은 기간 대구는 63.0%를 유지하는데 그치고 인천은 61.9%에서 62.8%로 0.9%p 증가에 그쳐 부산이 상용근로자 비중에서 인천과 대구를 넘어서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