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행착오는 성공 위한 필수과정” 사보 통해 ‘도전정신’ 강력 주문 “미래 먹거리 찾아야 생존” 호소 실패도 포용하는 리더십 당부도 허진수<사진> GS칼텍스 회장이 “끊임없이 도전하고 실패에서 배우라”며 임직원들의 도전 정신을 강하게 주문해 주목받고 있다. 기존 사업 성과에 안주하는 대신 새로운 먹거리를 찾아야만 생존할 수 있다는 이른바 필사즉생(必死卽生)의 주문이 가져올 변화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허 회장은 지난달 31일 GS칼텍스 사보를 통해 “회사의 중장기 전략은 기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신규 사업 진출로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 것으로, 이를 위해 새로운 것에 도전해 볼 것을 여러 경로를 통해 적극 권장해왔다”며 “그런데 아직도 실패 후 뒷감당이 두렵거나 가만히 있으면 중간은 간다는 생각이 (조직 내) 만연한 것 같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허 회장은 에디슨이 백열전구를 만들기까지 2000번 넘게 실패한 사례를 들며 “시행착오와 실패는 성공을 위해 필수적으로 부딪히고 축적해야 하는 과정”이라면서 “에디슨은 실패원인을 끊임없이 분석하고 재도전해 실패를 성공의 과정으로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매일 수많은 정보들이 생성되고 트렌드 또한 빠르게 변하는 요즘 시대에는 하나의 성과를 이루기 위해 많은 시행착오를 겪어야 할 수도 있다”며 “이왕이면 그 과정을 현명한 시행착오로 만들어야한다. 주저하지 말고 빠르게 그리고 더 많이 시도해달라”고 주문했다. 애초 도전 의도와 다른 결과가 나오더라도 그 도전에서 배운 내용을 또 다른 도전에 활용할 수 있다면 그 자체로 의미 있는 과정이라는 설명이다. 그러면서 그는 실패를 통해 얻은 교훈을 축적하고 이를 조직에 반드시 공유해야 하는 과정을 거칠 것을 당부했다.
허 회장은 “만약 에디슨이 전구가 작동되지 않는 원인을 다른 사람과 공유했더라면 백열전구는 더 빠르게 탄생했을 수도 있다”며 “각자의 실패에서 얻은 교훈을 회사 내에 적극적으로 공유해달라. 이를 통해 누군가가 동일한 실수를 반복하지 않게 된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가치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같은 ‘현명한 시행착오’를 GS칼텍스의 문화로 만들기 위해 구성원과 리더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고도 강조했다.
허 회장은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내라는 주문에 주눅들지 말고 변화의 흐름을 주의 깊게 관찰하는 등 작은 것부터 시작해 보기 바란다”며 “새로운 것을 시작하고자 하는 여러분의 뜻과 의지가 모인다면 회사도 더욱 창의적인 시도를 함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리더들에 대한 당부도 잊지 않았다. 허 회장은 “리더들은 변화에 잠재된 위험을 회피하고자 구성원들의 새로운 제안을 무시하고 있지는 않은 지 되돌아보라”면서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조직문화 형성을 위해 시도 자체에 대한 리더들의 격려와 인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구성원들의 ‘회복 탄력성’이 더욱 단단해질 수 있도록 실패도 포용할 수 있는 리더십을 발휘해달라는 주문이다. 회복 탄력성이란 숱한 실패나 어려움에도 역경을 극복하는 힘을 뜻하는 심리학 용어다.
허 회장은 마지막으로 “우리 스스로의 역량을 믿고 함께 걸어가면 그 길이 바로 새로운 길이 될 것”이라면서 도전을 통해 회사와 구성원들이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다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배두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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