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남우정 기자] 장르부터 소재까지 다양한 드라마들이 준비를 마쳤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8월, 각 방송자들이 오랜시간 공을 들여온 신작 드라마가 치열한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장르부터 소재까지 다양해 골라보는 재미를 줄 8월 신작들을 키워드에 맞춰 정리해봤다. ■ 극과 극 메디컬 드라마8월 두 편의 의학 드라마가 선을 보인다. 하지만 그 색은 완전히 다르다. 오는 12일 첫 방송되는 tvN ‘명불허전’은 시대를 오가며 의학 드라마의 재미를 살려낼 예정이다. 조선 최고의 침의, 허임(김남길)과 메스를 든 현대 의학 신봉자 흉부외과의 최연경(김아중)이 400년을 뛰어넘으며 의술을 펼친다. ‘동의보감’을 집필한 허준과 동시대에 살았던 허임은 조선 침구 의학 발전을 이끌었던 실존 인물이다. 여기에 상상력을 더해 허염이 타임슬립을 하는 설정이 더해졌다. 특히 한의학과 현대의학의 차이만큼이나, 달라고 너무 다른 두 사람이 400년의 시간을 넘나들며 펼쳐지는 두 사람의 크로스가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명불허전’이 의학과 타입슬립에 초점을 맞췄다면 MBC ‘병원선’은 휴머니즘이 중심이 메디컬 드라마다. 배를 타고 의료 활동을 펼치는 각기 다른 사연을 가진 의사들이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섬마을 사람들과 인간적으로 소통하며 진심을 처방할 수 있는 진짜 의사로 성장해나가는 이야기를 그려낼 ‘병원선’은 하지원의 브라운관 복귀작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데뷔 이래 많은 캐릭터를 맡아봤지만 의사 역할은 처음인 하지원은 외과의사가 되기 위해 노력 중이다.
■ 현실 공감형 청춘 드라마 지난해 방송돼 큰 사랑을 받았던 JTBC ‘청춘시대’가 시즌2로 돌아온다. 기존 멤버였던 한예리, 한승연, 박은빈이 그대로 출연하고 새로운 멤버들이 더해졌다. 20대 여성들의 사랑 이야기인 줄만 알았던 ‘청춘시대’는 데이트 폭력, 88만원 세대의 현실 등 리얼한 이야기를 담아내 호평을 받았다. 이번 시즌2에선 1년 후 달라진 벨에포크 식구들의 모습을 담아낸다. 특히 지난 시즌에서 제대로 그려내지 못했던 송지원(박은빈) 캐릭터의 사연이 공개될 것으로 보여 많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최고의 한방’으로 쓴 맛을 본 KBS가 ‘최강배달꾼’으로 자존심 회복에 나선다. ‘최강배달꾼’은 가진 것이라곤 배달통뿐인 청춘들의 이야기를 담는다. 짜장면 배달부인 최강수(고경표)를 중심으로 흙수저들의 사랑과 꿈에 대해 그려낼 것으로 보인다. 청춘들의 이야기를 그리는 만큼 고경표, 채수빈, 고원희, 김선호 등 젊은 배우진이 포진했다. 오는 4일 첫 방송된다.
■ 주연으로 나서는 연기돌이미 많은 연기돌이 드라마를 장악하고 있는 가운데 또 다른 연기돌들이 주역을 맡은 신작들이 연이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먼저 2PM 옥택연은 오는 5일 첫 방송되는 OCN ‘구해줘’을 통해 엄친아 한상환으로 분한다. ‘구해줘’는 사이비 종교 집단에 맞서 첫 사랑을 구하기 위한 뜨거운 촌놈들의 좌충우돌 고군분투를 그릴 본격 사이비 스릴러 드라마.로 조금산 작가의 웹툰 '세상 밖으로'가 원작이다. 무엇보다 국내에서 최초로 사이비 종교에 대해 다루고 영화 ‘야수’를 연출했던던 김성수 감독의 드라마 데뷔작, 옥택연의 군입대 전 마지막 작품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받고 있다. 옥택연이 군입대를 앞두고 마지막 작품을 찍었다면 연기돌 김재중은 제대 후 첫 작품으로 복귀한다. KBS2 새 수목드라마 ‘맨홀-이상한 나라의 필’은 백수 봉필(김재중)이 우연히 맨홀에 빠지면서 벌어지는 시간여행을 그린 타임슬립 드라마다. 맨홀을 통해 과거와 현재를 오가고 과거로 돌아가는 시점은 랜덤, 12시간이 지나면 강제로 소환된다는 설정이 독특하며 봉필의 시간여행이 불러올 나비효과가 드라마의 중심이 될 전망이다. 오는 9일 첫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