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 2025년까지 70조원 규모 대규모 철도 관련 SOC 투자 전망 - 다원시스, 서울지하철 전동차 잇따라 수주…노후 전동차 교체 수혜 - 대아티아이, 철도 신호제어 담당…열차고속화ㆍ지하철 노후 신호설비 개량 수혜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문재인 정부가 국내 철도 인프라 투자 확대 의지를 보이면서 철도 운송 관련 중소형주가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14일 국통교토부와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수년간 연 7조원 이상 철도관련 사회기반시설(SOC) 투자를 진행했던 정부가 ▷고속철도 수혜지역 확대 ▷광역과 도시철도를 이용한 통근시간 단축 ▷철도의 속도경쟁력 향상 등 다양한 분야에 걸친 투자를 늘리고 있다. 업계에서는 오는 2025년까지 70조원에 이르는 대규모 투자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남북철도를 비롯한 국가 철도사업에 대한 언급이 나오면서 철도 관련 투자 증대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업계는 현대로템 등 대형주 수혜는 물론 다원시스와 대아티아이 등 철도관련 중소형주의 수혜를 전망하고 있다.

다원시스는 신규 사업으로 진출한 전동차 사업의 실적 성장이 가파른 가운데, 1~4호선 전동차 교체에 대한 추가수주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이 회사는 지난 2015년 서울 지하철 2호선 전동차 200대 수주에 성공하면서 전동차 사업 진출에 성공했다. 지난달에는 200억원 규모의 서울 지하철 7호선 전동차 수주에도 성공하면서 신규 사업군에서 확실히 자리잡는 모습을 보였다. 이를 통해 지난해 전체 매출액 742억원 중 약 64%에 달하는 471억원이 전동차 부문에서 발생했다.

다원시스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 대비 65.9%, 52.1% 증가한 209억원, 21억원을 기록하며 실적 개선을 가속화하고 있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서울시는 2022년까지 노후 전동차 교체가 이뤄질 예정”이라며 “이미 서울 지하철 2호선 전동차 200대 수주에 성공한 바 있어, 향후 발주가 예정된 2호선 214량 등에 대한 추가 수주 기대감이 높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외에도 1~4호선 전동차 1945량 가운데 1184량이 21년 이상 사용한 전동차로, 노후 전동차 교체 수요는 지속적으로 발생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철도신호제어 솔루션 전문기업 대아티아이도 고속철도 확충으로 신호제어(CTC) 장치 도입과 개량의 수혜가 기대된다. 나 연구원은 “열차속도가 빨라질 경우 신호체계와 제동장치가 중요해, 현재 운행중인 철도 대부분의 신호제어를 담당하고 있는 대원티아이의 수혜가 기대된다”며 “이 회사는 이미 부산 도시철도 1호선 등 개량 신호설비를 수주한 바 있어 열차신호설비 교체를 시작하는 서울시 설비 수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아티아이 1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6% 증가한 170억원, 영업이익은 14% 늘어난 29억원을 기록했다. 나 연구원은 “철도 고속화 정책과 서울시 지하철 노후설비 교채 사업 등으로 대이티아이의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는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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