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가 ‘해피아워’, 틈새시간 공략 -맥주ㆍ와인에 사케ㆍ하이볼ㆍ칵테일까지 -가성비 높아 인근 직장인 이용 늘어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 파크하얏트 서울이 올 6월부터 시작한 일식 다이닝&바 ‘더 팀버 하우스’의 ‘골든 아워(Golden Hour)’ 프로모션은 1인당 5만9000원에 일식 코스와 사케, 프리미엄 맥주 4종을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다. 6월 한달 간 방문객수가 전년 동기 대비 7% 이상 늘었다. 삼성역 인근 직장인들이 주로 찾고 있다.
이 호텔에서는 아사히, 삿포로, 기린 맥주가 1만7000~1만8000원이며, 사케는 1잔당 기본 1만5000원 이상이라 가성비가 높다는 평이다. 여기에다 온센다마고와 비프 샌드위치, 우니 소바, 녹차 푸딩 등이 제공돼 한끼식사로도 손색이 없다. 호텔 측은 기존 단골고객들의 방문횟수를 늘리는 효과도 있고, 손님이 드문 시간(오후 6시~8시)에 추가 매출을 발생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성공적이라는 반응이다.
무더운 여름을 맞아 최근 특급호텔들이 ‘해피아워 프로모션’을 일제히 선보이고 나섰다. 해피아워 프로모션은 드문 시간에 추가적인 매출을 올릴 수 있는데다 무제한 생맥주나 와인 제공, 간단한 스낵메뉴 제공 등을 통해 가성비를 높여 호텔과 고객 모두에게 윈윈이 되고 있다. 최근 맥주와 와인, 사케 등 다양한 주류에 관심을 갖는 이들이 늘어난 것도 도움이 되고 있다. 가격대는 최소 1인당 2만5000원부터 8만원까지로 다양하다.
쉐라톤 서울 디큐브 시티 호텔은 지난달 12일부터 2시간 동안 칵테일과 맥주, 와인을 무제한으로 즐길 수 이는 ‘칵테일 크러쉬’를 선보이고 나섰다. 1인당 3만5000원에 맥주, 와인은 물론 칵테일까지 추가한데다 훈제연어나 계절과일, 토마토 카나페 등을 선택할 수 있어 가성비가 높다. 호텔 바에서 즐기는 칵테일 한잔 가격이 1만5000원~2만원 선으로, 칵테일 두잔 가격인 3만5000원에 무제한 주류를 즐길 수 있어 인기가 높다.
호텔 관계자는 “대부분 호텔 해피아워 프로모션은 맥주나 와인이 메인인데, 칵테일을 추가한데다 시간도 저녁 7시부터 9시까지로 퇴근 후 들르기에 여유롭다”며 “올해 처음 시작한 프로모션인데, 인근 직장인들이 속속 찾고 있어 기대 이상의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했다.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은 위스키와 버번을 사용한 ‘언리미티드 하이볼’ 프로모션을 진행중이다.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진행되며, 칼라마리 튀김과 무제한으로 제공되는 하이볼을 즐길 수 있다. 가격은 1인당 8만원으로 종전 보다 혜택을 늘렸다. 과거에는 스파클링 와인 1잔에 칵테일 2잔, 안주에 7만5000원이었다. 위스키 한잔 가격이 2만원대인데다 칼라마리 안주(2만8000원)까지 더해 타 호텔에 비해서는 가격대가 비싼 편이다.
또 밀레니엄 서울힐튼은 국산 생맥주와 하우스와인을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는 ‘오크룸 해피아워’를 7월부터 선보였다. 스낵 1개 메뉴를 함께 즐길 수 있으며, 오후 6시부터 8시30분까지 이용이 가능하다. 도심권 직장인들이 부담없이 즐기거나 회식 장소로 이용할 만하다. 이 밖에 그랜드힐튼서울은 스낵과 와인 한병, 무제한 생맥주를 2만5000원에 즐길 수 이는 해피아워 프로모션을 진행중이며,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는 무제한 프리미엄 생맥주와 와인, 세미 뷔페가 포함된 ‘서머 원더아워’를 3만9000원~4만5000원에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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