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 권은희 서울 관악경찰서 여성청소년과장이 사직하자, 야당 의원들의 안타까움이 커지고 있다.
박영선 원내대표는 20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권은희 과장 사표가 충격과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던 하루”라며 지난해 ‘국가정보원 댓글 의혹 사건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당시 권 과장의 증언 모습이 담긴 동영상을 링크했다.
이어 그는 “정의를 지키려는 용기가 보호받아야하는 사회, 그것이 우리가 바라는 사회”라며 “공익제보자 보호에 국정원은 빠져 있는 현행법의 미비를 보면서 권은희보호법이 강화돼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참 개선할 것이 많다”고 언급했다.
정세균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도 같은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김용판 같은 자가 엄벌에 처해지는 것이 상식인 나라, 권은희 과장처럼 정의감 투철한 공무원이 보호받고 존경받을 수 있어야 정상적인 나라”라며 “권 과장의 사표 소식, 안타깝다”고 밝혔다.
국가정보원의 댓글을 통한 대선 개입 의혹 수사과정에서 경찰 수뇌부의 부당한 개입이 있었다고 폭로했던 권은희 관악경찰서 여성청소년과장은 지난 20일 사직서를 제출했다.
권 과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대선 개입 의혹 사건 수사를 축소·은폐한 혐의로 기소된) 김용판 전 서울지방경찰청장 항소심에 증인 출석한 뒤부터 사직을 고민하다가 지인들과 상의한 끝에 오늘 사직서를 냈다”고 말했다.
지난해 연세대 일반대학원 법학과 박사과정에 입학했으나 한 학기만에 휴학한 권 과장은 다음 학기 복학할 예정이다.
사직서는 서울경찰청에서 경찰청에 보고하고 경찰청에서 의원면직 결격 여부를 따져 안전행정부에 제청을 하면 안행부가 최종 결정한다.
지난 2005년 7월 15일 임관한 권 과장은 9년 만에 경찰 생활을 마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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