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동아 ‘비하인드 더 라벨’ 23일 오후 2시ㆍ오후 9시
비욘드동아 ‘비하인드 더 라벨’이 23일 오후 2시ㆍ오후 9시에 ‘빌 브라스’ 편을 방송한다.
빌 블라스는 미국 정통 스포츠웨어를 창조한 고급 패션 브랜드다. 이미 15년 전 은퇴한 블라스는 2002년 6월 세상을 떠났다. 이후 미국 패션계의 관심은 하나였다. 빌 블라스의 전통을 누가 이을 것인가.
마이클 볼브라흐트는 ‘패션계의 몰락’이라 부르던 시기, 홀연이 이 곳을 떠났다가 15년 만에 돌아와 빌 블라스를 이끄는 세 번째 디자이너가 됐다. 2004년 데뷔 무대는 예상 밖의 성공이었다. 당시 마이클은 ‘미국 패션계의 상징’과도 같은 빌 블라스의 이미지에서 탈피하는 것을 첫 번째 목표로 삼았다. 마이클 스스로도 빌 블라스의 경지엔 도달할 수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언론의 호평이 이어졌다. “빌 블라스의 명성을 이어가려는 시도들이 실패로 그친 것은 과거의 이야기다. 새 디자이너가 컬렉션을 선보인 순간 미국 패션계의 대부가 되살아난 느낌이다.”
마이클과 블라스의 인연은 깊고 오래됐다. 1969년 마이클은 블라스에게 노먼 노렐 상을 받았고, 그 때의 인연으로 블라스는 가난하지만 재능 많은 청년 디자이너에게 ‘관대한 후원자’가 돼줬다. 그게 마이클을 빌 블라스로 이끈 계기였다. ‘빌 블라스’를 되살린 마이클의 모토는 하나다. “팔리지 않는 것은 죽은 창작이다.”
고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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