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스마트폰 업체 두기(Doogee)의 신형 단말기 두기 믹스(Doogee Mix)는 훌륭하다고 할 정도로 샤오미의 미 맥스(Mi Mix)를 완벽히 복제했다. 두기는 "베끼는 것이 나쁜가"라는 듯 당당한 태도로 일관해 주목받기도 했다.최근 그 뻔뻔함의 정도가 한 단계 위인 중국 브랜드가 등장했다. 100달러 이하의 다기능 스마트폰을 출시해온 리구(Leagoo)는 KIICAA S8을 내놓으면서 삼성 갤럭시 S8의 외형을 완벽히 복제했다. 갤럭시 S8을 베꼈다는 사실을 숨기지도 않는다.두 제품은 외형 상 거의 유사하다. 베젤리스 디스플레이부터 전체적인 폼팩터까지 KIICAA S8은 갤럭시 S8을 그대로 복제했다. 차이점이라면 KICAA S8에는 갤럭시 S8에 없는 듀얼 카메라가 탑재되었고, 지문 센서가 후면 카메라 바로 아래로 이동한 점 정도다. 성능을 살펴보면 두 제품의 차이는 분명하다. 갤럭시 S8은 스냅드래곤 835를 탑재한 반면 KICAA S8은 가격을 낮추기 위해 가격이 저렴한 미디텍(MediaTek) MT6763을 탑재했다. 화면 해상도에서도 갤럭시 S8이 2960×1440인 반면 KIICAA S8은 1440×720에 머문다. 두 제품 모두 곡면 디스플레이를 갖췄지만 삼성 갤럭시 S8은 인피니티 스크린(Infinity Screen)을 탑재한 것과 달리 KICAA S8에는 18:9 비율의 일반 디스플레이가 탑재되었다.리구는 KIICAA S8 시리즈를 라이트와 프리미엄 등 2기종으로 발표했다. 2가지 모델의 기능과 사양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화면 사이즈는 5.7인치와 6인치로 나뉜다. 또한 메모리 용량이 4GB와 6GB로 나뉘며, 64GB와 128GB 용량이 스토리지를 선택할 수 있다. 스마트폰 시장에서 복제품은 오리지널 제품의 반값 정도에 판매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동안 시장에서는 아이폰 복제품들이 관심을 끌었는데, KIICAA S8은 삼성 스마트폰을 복제했다. KIICAA 시리즈는 리구의 중가형 신규 브랜드의 첫 번째 제품이다. 또 리구는 KIICAA 출시를 계기로 저가 시장에서 중가 시장으로 이행할 계획을 밝혔다.리구는 이 제품을 300달러 이하에 판매할 계획이다. 갤럭시 S8의 SIM 프리 모델이 미국에서 725달러에 판매 중이어서 가격 차이는 400달러 이상이다. KIICAA S8은 향후 2개월 내에 온라인에서만 판매를 시작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