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역사관 등으로 논란을 일으켰던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가 자진 사퇴후에도 조부 문남규에 대한 논란에 휩싸이고 있다.
후보 지명 14일 만에 결국 자진사퇴를 결정한 문창극 후보자는 24일 오전 10시 정부 서울청사 브리핑룸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조부가 독립투사 문남규 선생이라고 다시한번 주장했다.
문 후보자는 “이번일로 우리 가족은 뜻하지 않은 큰 기쁨을 갖게 됐다”며 “국가보훈처로부터 조부가 독립유공자라는 사실을 확인 했다”고 밝혔다.
이어 문 후보자는 “할아버지가 3.1운동 때 만세를 부르시다가 돌아가셨다는 가족사를 아버님으로부터 듣고 자랐다. 검색창에 ‘문남규 삭주’ 이렇게 한번 쳐보면 다 나온다. 저의 원적은 평북 삭주”라고 했다. 또 “이 내용은 독립신문 1921년 4월 9일자에 확인된다”고 강조했다.
앞서 국가보훈처는 문창극 총리 후보자의 조부가 일제시대 대한독립단 대원으로 활동한 애국지사 문남규(文南奎) 선생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진보 성향의 역사단체 민족문제연구소는 “애국지사 문남규 선생과 문창극 후보의 조부가 동일인이라고 확정할 수 있는 자료는 없다”고 전했다.
민족문제연구소는 “문남규 선생은 1920년 삭주에서 전사한 것으로 판단되며 그 외 출생지 등 인적 사항은 특정할 수 없다”고 단언했다.
문남규 선생은 지난 1921년 평안북도 삭주에서 일본군과 전투하다 전사한 대한독립단 소속 독립투사다. 정부는 고인의 공훈을 기려 2010년에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했다.
네티즌은 “문창극 사퇴 기자회견, 문남규 삭주, 설사 문남규가 조부가 맞다해도 그게 자신의 역사관과 왜 연결되는지 모르겠네”, “문창극 사퇴, 문남규-삭주, 사퇴 기자회견 한 마당에.. ”, “문창극 사퇴 기자회견, 문남규-삭주, 친일 여부가 문제가 아니라 식민사관이 문제 아님?”, “문창극 사퇴 기자회견, 국가보훈처 말은 또 다르네” “문창극 사퇴 기자회견, 문남규 삭주, 뭐가 진실인지 ”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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