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정보목록 2560종, 국가정보포털 공개 -올해 160개 기관 참여…위치기반 등 풍부 -자율주행자동차ㆍ드론ㆍIoT 등 접목 가능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 2020년 6월, 건축업에 종사하는 A씨는 자율주행자동차의 시동을 걸고 출근길에 현장에서 드론으로 촬영된 3차원 공간정보를 스마트폰으로 확인한다. 자동차의 앞유리에는 전방 5㎞ 앞에서 발생한 사고를 피해 목적지까지 빠른 길로 우회한다는 안내가 떴다.
소설 속의 이야기가 아니다. 공간정보가 다양하게 활용되면서 가까운 미래에 현실이 될 모습이다. 정부도 잰걸음이다. 다양한 기관에서 보유한 공간정보를 빅데이터로 구축해 다양한 산업군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정보의 창구를 넓히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30일 중앙부처, 공공기관, 지자체 등 160개 기관에서 보유한 2560종의 국가공가정보목록을 조사해 내달부터 국가공간정보포털에 공개한다고 밝혔다.
공간정보는 4차 산업혁명에 필요한 중요한 자원으로 도로, 자동차, 도시 등 사회 전반에 걸쳐 지능화된 서비스를 가능하게 한다. 국토부는 앞서 공공과 민간의 공간정보 이용을 활성화하고자 2011년부터 매년 기관별로 보유한 공간정보목록을 조사ㆍ공개했다. 올해는 전년보다 21개 기관이 늘어난 160개 기관이 참여했다.
이번에 조사된 공간정보의 대부분(85.6%)은 도형으로 시각화해 표현되는 위치기반 공간정보로 집계됐다. 14.4%는 문자정보였다. 정보 유형별로는 지역개발 분야가 52.9%, 일반 공공행정이 25.1%, 수송ㆍ교통 9.6% 순으로 효율적으로 도시기반 시설을 관리할 수 있는 공간정보가 많았다.
국가공간정보센터는 이런 공간정보의 민간 활용을 확대하고자 공간정보 목록조사 결과를 토대로 보유하지 않은 공간정보를 꾸준히 수집해 대국민 창구인 국가공간정보포털에 개방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앞으로 국가가 구축한 모든 공간정보를 국가공간정보포털을 통해 손쉽게 내려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공간정보를 지속해서 개방해 민간에서 공간정보를 쉽고 빠르게 활용할 수 있게 해 자율차, 드론, 3D 입체영상 등 유망 산업 발전의 기반을 마련하는데 기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