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정규(수원) 기자]경기영어마을 파주캠프는 다음달까지 파주 세경고 학생들과 러시아 사하공화국, 몽골에서 온 중ㆍ고등학생 150여명이 참여하는 국제 교류 연수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국제교류에서 세경고 학생들은 학교수업 일수에 방해 받지 않는 선에서 3일~2주 동안 캠프에 참여한다.

외국 학생들과 공동 참여하는 이번 프로그램으로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12시간동안 하루에 8개 이상의 프로그램을 영어로 소화한다.

1주 평균 40시간 강의를 받는 빡빡한 일정이지만, 언어.문화적 배경이 전혀 다른 외국인 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여 의사 소통을 나눈다. 파주영어마을은 비영어권 학생 특성에 맞춘 특수 강의을 개발해 수업을 진행한다.

수업은 영어로만 진행되지만 바베큐 파티, 요리, 만들기 수업, 축구 국가 대항전, 수영 등 스포츠와 체험이 혼합된 다양한 수업 방식도 선보인다.

러시아에서 온 인토가로바 아이우나(Intogarova Aiuna)양(16·고1)은 “한국에 영어 배우러 간다니까 친구들이 놀랬다. 하지만 한국 학교도 방문하고 한국친구와 룸메이트가 되어 생활한다고 생각하니 너무 즐겁다”고 했다.

지난해 국제교류에 참여한 세경고 이영오(16. 고1)군은 “외국학생과 단순히 몇 마디 해보는 게 아니라 그들과 장시간 함께 생활하면서 문화,역사 등을 체험할 수 있어 좋은 자극을 받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세경고 오순석 교장은 “영어마을 국제 교류 활동은 입시 과목으로 영어가 아니라 대화하고 의사를 소통하는 언어로서 영어를 인식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영어마을 김정진 총장은 “외국어만 엄격하게 사용해야 하는 환경 속에서 낯선 외국인 짝과 함께 공부하고 식사하고 한방을 쓴다는 것은 좋은 경험이 될 것” 이라고 했다.

김 총장은 “이런 경험은 학생의 정체성을 찾는데 큰 도움이 되지만, 현재의 공교육과 사교육 시스템에서는 현실적으로 제공하기 힘든 부분이다”고 밝혔다.

그는 “경기도민의 예산이 투자된 영어마을을 적극 활용해 미래 학생들의 국제화 활동을 적극 지원할 것” 이라고 강조했다.

올해부터 도내 학교 국제화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영어마을은 빠르면 올해말 태국의 초등학교와 파주시 혁신초등학교인 한빛초등학교 간 ‘한-태 자매결연 기념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자매교인 세경고에도 국제교류연수, 자매결연 등 수준높은 국제프로그램을 제공할 방침이다.

자세한 내용은 경기영어마을 파주캠프( 031-956-2652)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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