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순실 일가의 숨겨진 재산에 대해 추적한 내용을 공개했다. 안 의원은 20일 오후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최순실 재산추적’팀이 최씨의 재산 형성 과정에 대해 관련된 페이퍼컴퍼니가 400개가 넘고, 조력자도 50여명이 넘는다고 주장했다. 안 의원의 ‘최순실 재산추적’팀에는 전 국세청장, 독일 교포 등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 의원은 최씨가 체류한 독일의 경우 K대학 출신 경제인 모임과 최씨의 사업 파트너들, 특정 종교인들이 나서 최 씨 일가의 재산 형성을 도왔다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지난 6개월 동안 전문가, 언론인, 독일 교포 등이 최씨의 재산을 추적한 결과 중 자신 있는 부분만 오늘 발표한 것”이라며 “일단 독일 재산 규모를 파악했다고 보고, 조력자들의 계보를 거의 다 파악했다고 본다”고 밝혔다. 안 의원에 따르면 독일 최 씨 일가는 독일에서만 400~500개에 이르는 페이퍼컴퍼니를 세웠다.
그는 “네덜란드 같은 경우 네덜란드에서 2000억원 규모의 돈이 2013~2014년 최순실 일가의 한국 기업으로 들어온다”며 “페이퍼컴퍼니 의심을 하고 조사를 해보니, 시골에 있는 작은 오두막집이었다. 외환거래법 위반일 가능성이 많다. 검찰과 국세청이 조사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최 씨가 이집트에까지 페이퍼컴퍼니를 세우고 돈을 빼돌렸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안 의원은 “독일 지사에서 이집트에 700억원을 투자해 프라이팬을 만드는 회사를 세운다. 전형적으로 제3국에 돈을 빼돌리는 수법”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내에도 50여개의 최 씨 일가 기업이 있다고 전했다. 그는 “독일에서만 우리들이 400~500개의 페이퍼컴퍼니를 파악했고, 국내에 있는 일가의 기업들 약 50개 정도가 있다”며 “이것들을 하나하나 돈으로 환산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액수는 단언할 수 없지만, 지금 언론에서 이야기하는 수조원대의 은닉대산, 저는 그 이상일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나라 검찰과 독일 검찰, 국세청이 공조하기 위해서는 특별법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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