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형석 기자〕남한산성의 세계유산 등재를 기념해 EBS가 23일부터 28일까지 ‘한국기행’의 ‘성곽기행’편을 방영한다. 문화재청이 EBS와 지난 4월 체결한 ‘문화유산 방송프로그램 제작 방영을 위한 업무협약’의 실천방안에 따른 것이다.
‘성곽기행’에서는 이번에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남한산성을 비롯해 외세의 침략에 대항하여 끝까지 싸운 고려 대몽항쟁의 역사를지닌 강화산성, 조선 시대 정조가 개혁을 위해 건설한 신도시이자 1997년 세계유산에 등재된 수원화성, 도성을 지키던 북쪽 천혜의 요새인 북한산성 등을 담게 된다. 아울러 성곽의 건축학적 우수성과 아름다움을 보존해 과거와 현재가 공존할 수 있도록 전통을 지키고 이어온 사람들의 이야기도 그려진다.
이 프로그램은 오는 23일부터 27일까지 오후 9시30분에 편성됐으며, 28일에는 종합편이 제작돼 오후 6시35분 방영된다.
한편, 남한산성은 지난 22일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열린 제3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WHC)에서 세계유산 등재가 확정했다.세계유산위원회는 남한산성이 축성술의 시대별 발달 단계와 군사방어기술, 무기체제의 변화상을 잘 나타내며, 지금까지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어 살아있는 유산으로서 가치가 있다고 평가했다.
세계유산은 1972년 맺어진 ‘세계문화유산 및 자연유산 보호에 관한 협약’에 따라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가 인류 전체를 위해 보호되어야 할 보편적 가치가 있다고 인정한 문화재다,. 한국은 지난 1995년 석굴암·불국사를 시작으로 해인사장경판전, 종묘, 창덕궁, 수원화성, 경주역사유적지구, 고청·화순·강화 고인돌 유적, 조선왕릉, 한국의 역사마을(하회와 양동) 등 문화유산 9건과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의 자연유산 1건을 세계유산으로 등재했으며남한산성이 11번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