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조사부는 6월 22일, 해외 도서수입 사업비 명목으로 드래곤플라이로부터 123억 원을 가로챈 도서 수입업체 대표 정모(43)씨 등 3명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구속 기소하고 도서ㆍ콘텐츠 도소매업자 조모(42ㆍ여)씨 등 2명은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드래곤플라이가 사업 영역 확대를 준비하던 2011년초, 해외도서 수입업체 대표 정모씨가 드래곤플라이 사외이사였던 안모(48ㆍ구속기소) 씨를 포섭해 교육용 사업에 투자하도록 유도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드래곤플라이의 관계자는 "2012년초 해외 도서사업에 관한 계약 이행 및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아 내부적으로 교육 사업 전반에 관해 분석하고 조사하던 중, 해외 도서 사업에 문제점을 발견하고 같은 해 10월 해당 업체를 검찰에 고소한 사건"이라고 밝혔다. 그는 "당시 투자 건에 관해서는 이미 2년 전 재무적으로 손실 처리가 된 상황이며, 현재는 교육 사업 부문에서 적지만 의미있는 매출이 계속 오르고 있다"고 덧붙였다.

드래곤플라이는 이번 고소 사건과는 별개로 2012년 10월에 북미의 교육출판 그룹 '맥그로힐에듀케이션'과 계약을 완료하고 미국 초등학교 교과서인 '리드21'의 콘텐츠 총 156종을 활용해 5~8세 유년층을 위한 영어 교육용 앱 10종을 2013년 10월에 출시해 서비스하고 있다. 나머지 146종의 콘텐츠에 관해서는 유아용 앱 개발 전문회사인 빅스타글로벌과 현재 공동 개발중이다. 또 올해 2월에는 연세테클러, 영어 전자책 전문회사 '참빛교육'과 손잡고 연세테클러 방과후 영어교실 사업을 시작해 관련 콘텐츠를 공동으로 개발하며 사업 다각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드래곤플라이는 회사 홈페이지(www.dragonflygame.com)를 통해 이번 사건과 관련된 공식 입장을 밝히고 있으며 "보다 안정적인 교육 콘텐츠 개발 사업에 힘쓰고 온라인게임의 공격적인 시장 진출과 신규 모바일게임 출시로 기업 가치 성장을 이뤄나가겠다"고 향후 계획도 언급했다.

한편 드래곤플라이는 중심 사업인 PC온라인용 신작 FPS게임 2종을 개발중인 동시에 '꽃보다 할배'의 I.P를 활용한 모바일게임을 개발해 현재 서비스를 준비중이며, 재무 건전성 확보를 위해 논현동 본사 사옥과 상암 DMC타워 사옥을 전략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안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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