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형석 기자〕남한산성의 세계 유산 등재 여부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제 38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일본의 ‘토미오카 제사장과 실크산업유산군’이 한발 앞서 세계 유산으로 등재됐다.
21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2014 유네스코(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 제 38차 세계유산위원회(WHS)에서 일본의 토미오카 제사장과 실크산업 유산군이 심사를 통과했다고 문화재청의 현지 참관단이 이날 오후 5시쯤(한국시간) 알려왔다. 이는 이번 회의에 세계 유산 등재 신청을 한 43개국 41건 중 7번째 심사 결과다. 한국의 남한산성은 12번째로 심사가 예정돼 있어, 한국시간으로는 21일 밤늦게나 내일 결과가 나올 가능성이 높아졌다.
남한산성은 이미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의 심사 및 자문기구인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로부터 ‘특정 기간과 문화권 내 건축이나 기술 발전, 도시 계획 등에 있어 인류 가치의 중요한 교류의 증거’이며 ‘인류 역사의 중요 단계를 보여주는 건물, 건축, 기술의 총체, 경관 유형의 탁월한 사례’로서 세계유산의 등재 조건을 충족시킨다고 평가받았다. ICOMOS는 남한산성에 대해 ‘등재 권고’로 평가한 보고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한 사실이 문화재청에 의해 이미 지난 4월말 확인돼 세계 유산 등재가 유력하게 전망되고있다. 현재 세계 유산으로 등재된 국내 문화재는 석굴암·불국사와 해인사장경판전, 종묘, 창덕궁, 수원화성, 경주역사유적지구, 고청·화순·강화 고인돌 유적, 조선왕릉, 한국의 역사마을(하회와 양동) 등 문화유산 9건과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의 자연유산 1건을 포함해 총 10건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