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대 연체율 0.07%p ↑ 가계신용 연체율 0.05%p ↑
[헤럴드경제=장필수 기자] 지난 4월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0.54%로 소폭 상승했다. 가계신용대출과 중소기업대출의 연체율이 급상승한 영향이 컸다.
8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7년 4월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에 따르면, 4월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기준)은 0.54%로 전월말(0.51%) 대비 0.03% 포인트 상승했다.
이같은 결과는 3월말 대비 신규연체가 소폭 늘어난 가운데 은행별 연체채권 정리 규모가 줄어든 탓도 있지만, 가계신용대출과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이 대폭 늘어난 결과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0.76%로 전월말(0.71%) 대비 0.05% 포인트 상승했다. 4월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0.65%로 전월말 대비 0.02% 포인트 하락했지만, 같은 기간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되레 0.07% 포인트 상승한 0.79%로 집계됐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28%로 전월말 대비 0.02% 포인트 상승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21%로 전월말(0.20%) 수준을 유지했지만, 신용대출 등 나머지 대출 연체율은 0.48%로 집계돼 전월말(0.43%) 대비 0.05%p 상승했다.
4월말 연체채권 잔액은 7조 9000억원으로 전월말(7조 3000억원) 대비 6000억원 늘어났다.
금감원은 “국내은행의 연체율은 연체채권 정리규모가 감소하면서 전월과 비교하면 소폭 상승했다”며 “향후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 등에 따른 연체율 상승 가능성에 대해서도 모니터링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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