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근 고속도로 개통 인구 유입 경기 김포, 파주, 용인 지역의 미분양 물량이 교통 호재를 맞아 급감한 것으로 드러났다.
9일 부동산 리서치ㆍ분양홍보 대행업체 함스피알이 국토교통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15년 말부터 올해 4월 기준 김포시의 미분양 가구 수는 2708가구에서 47가구로 줄었고, 용인시도 7237가구에서 3471가구로 절반 가까이 줄어들었다. 같은 기간 파주시의 경우 미분양 가구 수가 4285가구에서 19가구로 급격히 줄었다.
과거 미분양의 늪이라 불리던 이들 지역의 이같은 현황은 2015년 말 6만 1512가구였던 전국 미분양 가구 수가 올해 4월 기준 6만 313가구로 1.95% 감소한 것과 대비된다.
미분양 급감에는 인구 증가와 잇따른 교통 호재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2016년 5월부터 지난 5월까지 1년간 전국의 인구 증가율이 0.25%에 머무는 동안 김포시는 6.41% 증가해 전국 평균 인구 증가율을 크게 상회했다. 용인시(1.58%), 파주시(1.35%)의 인구 증가율도 전국 평균 증가율을 웃돌았다.
교통 호재로는 파주와 김포 인근에서 구리~포천 민자 고속도로가 이달 말 개통된다. 또 서울~문산 민자 고속도로(2020년), GTX(2021년 예정), 7호선 연장선(예비 타당성 조사 완료) 등이 개통을 앞두고 있다.
용인 지역 인근에서는 SRT와 서울~세종 간 고속도로 등 지방과 서울을 잇는 신규 교통망의 개통이 예정돼 있다.
청약 시장 분위기도 달라졌다. 지난 5월 김포시 걸포동에서 분양한 ‘한강 메트로 자이 1단지’는 1천37가구 모집에 1만 781명이 몰려 10.4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장필수 기자/essent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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