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진성 기자]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는 2일 서울 대치동 은마아파트 ‘위장전입’ 의혹에 대해 “아내의 암 치료 목적으로 실제 거주했다”고 반박했다.

김 후보자는 이날 오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공직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부동산투기 목적으로 은마아파트에 위장전입한 것 아니냐’는 질의에 이 같은 취지로 말했다.

김 후보자는 1999년 2월 서울 목동 현대아파트를 거쳐 2002년 대치동 은마아파트로 주소지를 변경했다. 김 후보자는 이후 미국 예일대학교로 연수를 가면서 2004년 8월 다시 목동 현대아파트로 주소지를 옮겼다. 김 후보자는 귀국한 2005년 2월 은마아파트로 주소지를 변경했다.

김성원 자유한국당 의원은 이 과정에서 김 후보자가 ‘은마아파트 재건축 투자’를 위해 위장전입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김 후보자는 “당시 아내가 길거리에서 쓰러져 대장암 2기 진단을 받았다“면서 “1년간 항암 치료를 해도 5년 생존률이 반이라는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수술하는 병원이 강남구 모대학 병원이다”면서 “제 처의 치료를 위해 이사를 간 것이 가장 중요한 이유”라고 해명했다.

김 후보자는 “은마아파트에 살지 않으면서도 이사를 갔다고 말하는 것에 대해 안타깝다”면서 “과거 전세계약서가 있으면 제출할텐데 보관하지 못했다. 대신 은마아파트 관리비 납부 내역이 있으니 확인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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