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수십년된 관목을 뿌리채 날려버릴 정도라 강력한 돌풍이 러시아 모스크바를 덮쳤다. 시속 100km 위력의 돌풍에 1시간 만에 16명이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

모스크바 보건당국에 따르면 29일(현지시간) 모스크바를 중심으로 시속 100㎞가 넘는 강풍이 불어 닥쳤다.  

희생자 숫자는 더욱 늘어날 조짐이다. 3명의 어린이와 5명의 성인이 생사의 기로를 헤매고 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알렉세이 크리푼 모스크바 보건장관은 이날 시(市) 정부 회의에서 부상자 대부분이 안정적인 상태거나 생명에 지장이 없다면서도 “아침 현재 8명은 중상인 상태고 이 중 3명은 어린이다”고 밝혔다.

또 부상한 168명 가운데 148명은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을 만큼 다쳤으며, 이 중 어린이는 22명이라고 설명했다.

크리푼 장관은 “이들은 모두 전문적인 치료를 받고 있고 당국은 이들을 위한 전문 의료진을 꾸려 투입했다”고 강조했다.

당국은 모스크바 상공으로 유입된 찬 공기로 대기가 불안정해진 탓에 강력한 바람이 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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