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阿 3국씩 탈락…유럽 100% 진출 신태용 포르투갈戰 “2선 침투” 혼빼기 베네수엘라,무결점플레이 정상권 거론 6월1일 佛-伊 일전,16강전 최고 빅카드 [헤럴드경제= 복권빈ㆍ함영훈 기자] 24개팀이 출발한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한국대회는 16강을 추리며 중반전에 돌입했다.
유럽 팀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아르헨티나가 탈락하고 FIFA 주관 무대에 처음 모습을 드러낸 바누아투가 선전을 펼치는 등 다양한 얘깃거리가 만들어졌다.
오는 30일 베네수엘라-일본의 경기를 시작으로 녹아웃스테이지가 시작된다.
아시아ㆍ오세아니아에서는 기니와 아르헨티나에 연승한 한국(2승1패)이 오는 30일 오후8시 천안에서 포르투갈과 8강행을 다투고, 천신만고 끝에 16강에 오른 일본, 사우디, 뉴질랜드는 각각 우루과이, 베네수엘라, 미국 등 아메리카 팀들과 일전을 치른다.
이탈리아와의 D조 최종전에서 극적인 무승부를 기록한 일본과 F조의 사우디아라비아는 나란히 1승1무1패의 성적을 올려 각각 조3위로 16강 턱걸이했다. E조의 뉴질랜드도 1승1무1패이지만 3위 온두라스가 1승2패여서 조 2위가 됐다.
C조의 이란은 1승2패 최하위였고, E조의 베트남은 1무2패로 월드클래스의 벽을 실감했다. ‘축구의 제3세계’ 아시아-태평양 6국 중 4국이 16강에 오른 것은 좋은 성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 베네수엘라를 빼곤 ‘아메리카 약세’ 분위기속에서 자신감도 커 보인다. 아태 2국, 북중ㆍ남미 3국, 아프리카 3국이 탈락했다.
유럽 팀은 모두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 중 잉글랜드와 프랑스의 강세가 돋보인다. 잉글랜드는 당초 주요선수들이 연이어 불참을 선언하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지만, 2승1무를 기록하면서 A조 1위에 올랐다. 2골 이상 넣은 선수가 없고, 고른 기량을 보였다. 북중미 다크호스 코스타리카과 8강행을 다툰다.
수많은 유망주를 양산하고 있는 프랑스는 조별리그 전승에 성공했다. 9골이나 넣은 공격력이 돋보인다. 3골을 넣은 장 케빈 오귀스탱 등 전도유망한 공격수들이 이번 대회의 스타로 떠올랐다. 한골도 내주지 않은 수비력도 빼어나다. 발동이 늦게 걸리곤 했던 이탈리아와의 16강전은 최대 고비이다. 프이전은 6월1일 오후8시 천안에서 열린다.
독일과 이탈리아, 포르투갈은 모두 1승1무1패를 거두는 등 다소 고전했다. 하지만 경기를 거듭할수록 저력을 발휘했다. 3팀 모두 첫 경기에서 패했지만 마지막 2경기에서 1승1무를 기록하며 막차를 탔다. 유럽은 조별리그 중,후반 부터 기량과 조직력을 발휘하면서 ‘전팀 16강’을 일궈냈다.
한국과 맞붙는 포르투갈은 황금기보다는 기량이 떨어지고 기복 심한 팀 컬러를 갖고 있어, 신태용호가 경기흐름을 어떻게 끌고갈지 주목된다. 신 감독은 “우리 팀 틀이 갖춰지기 전인 지난1월 전지훈련때 비겼는데, 이번에도 좋은 경기를 할 것”이라면서 활발한 2선침투 등을 감행할 뜻을 밝혔다. 독일은 C조 1위 잠비아와 16강전을 벌인다.
베네수엘라는 대회 전 약체로 분류됐지만 팀별 최다골인 10골을 꽂아넣으며 3연승으로 진입, 프랑스와 함께 우승후보 반열에 올랐다. 특히 4골을 터트리면서 득점 선두에 오른 세르히오 코르도바는 대회 최고의 스타로 떠올랐다. 수비에서도 무실점을 기록하는 등 약점을 찾아볼 수 없다.
역대 최다 우승(6회)을 기록한 아르헨티나의 탈락은 최대 이변이다. ‘죽음의 조’라고는 해도 한국, 잉글랜드, 기니 보다는 한 수 위로 평가됐다. 하지만 아르헨티나는 방심과 조직력 와해로 연패를 당했다.
abc@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