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 12월 결산법인 645개사 1분기 말 부채비율 116.78% - 전년말 대비 1.77%포인트 증가, 재무안전성 악화 평가 - 부채비율 가장 높은 업종은 ‘부동산 및 임대업’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코스피(KOSPI) 시장 상장사들의 재무안전성이 전보다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피 순이익이 1분기 사상최대를 기록했음에도 부채비율이 전분기대비 증가하면서 이같은 평가를 받았다. 부채비율이 가장 높은 업종은 부동산 및 임대업으로 조사됐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 645개사의 지난 3월말 부채비율은 116.78%로 전년말 대비 1.77%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에는 12월 결산법인 725개사 중 결산기가 변경되거나 분할 및 합병된 법인, ‘비적정’ 감사의견을 받은 법인, 금융업 등 전년도와 비교가 불가능한 76개사와 사업보고서 자본잠식회사 4개사를 제외했다.
이들 기업들의 부채총계는 1322조9877억원으로 전년도말 대비 0.66% 증가한 반면, 자본총계는 1132조9086억원으로 전년도말 대비 0.86% 감소했다.
한국거래소는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의 재무안정성이 다소 악화됐다”고 평가했다.
업종별로 구분해보면 부채비율이 가장 높았던 업종은 비제조업 가운데서도 부동산 및 임대업이었다. 부동산 및 임대업은 부채비율이 350.3%에 달했다.
그 다음은 제조업 분야의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 제조업(의약품 제외)으로 280.6%였다.
운수업(270.8%)과 기타 운송장비 제조업(254.0%)도 높은 수준의 부채비율을 기록했다.
부채비율이 증가하며 재무안전성이 악화된 업종은 제조업 가운데선 기타 제품 제조업(87.0%포인트), 기타 운송장비 제조업(73.8%포인트) 등 14개 업종이었다.
비제조업 중에선 농업, 임업 및 어업(40.4%포인트), 협회 및 단체, 수리 및 기타 개인 서비스업(36.3%포인트) 등 11개 업종이었다.
부채비율이 감소한 업종은 제조업에선 펄프, 종이 및 종이제품 제조업(-4.8%포인트) 등 9개 업종, 비제조업에선 운수업(-18.2%포인트) 등 3개 업종이었다.
부채비율 구간별 회사 수를 보면 부채비율이 200%를 초과하는 기업의 수가 전분기 89개에서 1분기 102개로 늘었다. 비중으로도 13.8%에서 15.8%로 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 부채비율이 ‘100% 초과~200% 이하’ 기업은 193개에서 182개로 줄어들었고 ‘50% 초과~100% 이하 기업 역시 174개에서 170개로 감소했다. 50% 이하로 양호한 기업들은 189개에서 191개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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