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14일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북한은 이날 관영 매체를 통해 미국과 한국에 맞서 자위적인 국방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발사한 미사일을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한국의 새 정부 출범에 맞춰 도발을 감행하면서 관영 매체를 통해 대남·대미 메시지를 전달하려 한 것으로 풀이된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자사 기자 명의로 2면에 게재한 ‘자위적 국방력 강화에 백두 대업의 승리가 있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미제와 그 추종세력들이 우리에 대한 압박의 도수를 계속 높이는 조건에서 각종 전쟁 광란으로 조선반도(한반도)의 정세를 통제 불능의 위기로 몰아가는 한 우리는 강력한 국방 성새를 더 억척같이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문은 이어 “우리 군대와 인민은 적들의 그 어떤 형태의 도발 책동에도 눈썹 하나 까딱하지 않는 멸적의 신념을 갖고 있으며, 온 세상을 통째로 준다 해도 우리의 강력한 자위적 국방력과 절대 바꾸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미국 등 국제사회의 반대를 무릅쓰고 2006년 10월 첫 핵실험에 성공한 당시 감격을 전하면서 지난달 김일성 주석 생일(15일·태양절)에 대대적인 열병식을하고 군 창건일(25일)에 사상 최대 타격 시위를 한 점을 언급했다.
신문은 “세계는 우리가 어떻게 이 땅 위에 사회주의 강국을 일떠세우는가를, 어떻게 백두 대업의 눈부신 승리의 축포를 쏘아 올리는가를 똑똑히 보게 될 것”이라고강변했다.
한편, 북한은 문재인 정부 출범 나흘 만인 이날 새벽 탄도미사일 1발을 전격적으로 발사했다.
북한은 오는 15일 오전 관영 매체를 통해 실험의 성격을 알리고 사진과 영상을 공개하며 기술 진전을 과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